인천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40~50대 이상이면 대부분 미림극장을 알고 있다. 한 때는 소위 개봉관으로 ‘잘 나가던’ 극장이었다.
미림극장은 1957년 11월 동구 송현동 중앙시장 진입로에서 무성영화를 상영하는 천막극장으로 출발, 1960년대 ‘영화 붐’을 타고 인천의 대표극장 중 하나가 됐다. 지하철 1호선 동인천역과 가까워 서울 관객도 드물지 않게 들렀다.
영화 ‘싱글즈’의 연출을 맡았던 권칠인 감독,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임순례 감독 등이 중·고교 시절 영화인의 꿈을 키웠던 곳이란다. 하지만 1999년부터 등장한 대형 복합상영관에 관객을 빼앗겨 경영난에 시달리던 시내 단관 극장들은 하나 둘 문을 닫았다.
미림극장 주변에도 오성극장, 인천극장 등이 있었으나 모두 없어져 동구에는 극장이 사라져 버렸다. 이렇게 2004년 영화 ‘투가이즈’ 상영을 끝으로 폐관했던 미림극장이 지난해 10월 2일 ‘추억극장 미림’으로 다시 태어났다.
한국사회적기업협의회 인천지부(대표 조민호)가 고용노동부와 인천시로부터 특화사업비 1억9천만원을 지원 받아 9년 동안 비어있던 건물을 280석 규모의 실버전용극장으로 되살려 낸 것이다.
서울에서 먼저 시작한 ‘추억을 파는 극장’은 구 헐리우드극장을 개수하여 운영, 그 곳과 업무협약을 맺고 운영 경험과 상영할 필름을 공급받고 있다.
실버전용극장이라지만 이용에 제한은 없다. 관람료가 학생 5천원, 일반인 7천원(인천시민 5천원)인데 55세 이상은 2천원으로 동반한 사람들도 그 가격이 적용된다.
연중 거의 휴관일 없이 한 달에 6~7편의 영화를 상영하기로 했다.
현재 60년대 영화인 ‘남과 북’이나 ‘아라비아의 로렌스’가 상영되고 있다. 오전 10시 30분 첫 영화가 시작, 오후 5시 마지막 상영이다. 단 200분이 넘는 영화는 오후 2시 30분이 마지막 상영이다. 또 조조(10시 30분) 관람객에게는 500원짜리 쿠폰을 지급, 4장을 모으면 1회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280명이상 단체 관람 시 원하는 영화 상영도 가능하다.
극장관계자에게 사람들이 많이 찾느냐고 묻자 “280석이 꽉 차는 날도 많다고”고 답했다.
문의 : ☎764-8880
이서기 기자 dot51@naver.com
미림극장은 1957년 11월 동구 송현동 중앙시장 진입로에서 무성영화를 상영하는 천막극장으로 출발, 1960년대 ‘영화 붐’을 타고 인천의 대표극장 중 하나가 됐다. 지하철 1호선 동인천역과 가까워 서울 관객도 드물지 않게 들렀다.
영화 ‘싱글즈’의 연출을 맡았던 권칠인 감독,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임순례 감독 등이 중·고교 시절 영화인의 꿈을 키웠던 곳이란다. 하지만 1999년부터 등장한 대형 복합상영관에 관객을 빼앗겨 경영난에 시달리던 시내 단관 극장들은 하나 둘 문을 닫았다.
미림극장 주변에도 오성극장, 인천극장 등이 있었으나 모두 없어져 동구에는 극장이 사라져 버렸다. 이렇게 2004년 영화 ‘투가이즈’ 상영을 끝으로 폐관했던 미림극장이 지난해 10월 2일 ‘추억극장 미림’으로 다시 태어났다.
한국사회적기업협의회 인천지부(대표 조민호)가 고용노동부와 인천시로부터 특화사업비 1억9천만원을 지원 받아 9년 동안 비어있던 건물을 280석 규모의 실버전용극장으로 되살려 낸 것이다.
서울에서 먼저 시작한 ‘추억을 파는 극장’은 구 헐리우드극장을 개수하여 운영, 그 곳과 업무협약을 맺고 운영 경험과 상영할 필름을 공급받고 있다.
실버전용극장이라지만 이용에 제한은 없다. 관람료가 학생 5천원, 일반인 7천원(인천시민 5천원)인데 55세 이상은 2천원으로 동반한 사람들도 그 가격이 적용된다.
연중 거의 휴관일 없이 한 달에 6~7편의 영화를 상영하기로 했다.
현재 60년대 영화인 ‘남과 북’이나 ‘아라비아의 로렌스’가 상영되고 있다. 오전 10시 30분 첫 영화가 시작, 오후 5시 마지막 상영이다. 단 200분이 넘는 영화는 오후 2시 30분이 마지막 상영이다. 또 조조(10시 30분) 관람객에게는 500원짜리 쿠폰을 지급, 4장을 모으면 1회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280명이상 단체 관람 시 원하는 영화 상영도 가능하다.
극장관계자에게 사람들이 많이 찾느냐고 묻자 “280석이 꽉 차는 날도 많다고”고 답했다.
문의 : ☎764-8880
이서기 기자 dot5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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