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 계사전을 보면 복희씨께서 하늘을 우러러 천문을 보고 한 획을 그으시고, 땅의 이치를 보고 한 획을 그으시고, 그리고 하늘과 땅 사이에 있는 만물을 대표하여 사람을 상징하는 획을 하나 그으시니 이것이 바로 천지인을 상징하는 삼재(三才)이며 복희씨의 시획(始畫)이다. 이렇게 3획으로 천지인의 이치를 걸어 넣은 것이 바로 소성괘(小成卦)다. 삼재사상의 기원은 환단고기를 보면 환인천제때부터 내려온 한(韓)민족의 태고신앙이자 인류 원형문화인 신교(神敎)의 삼신사상(三神思想)과 하늘의 뜻과 만물 창조의 법칙을 드러내고 있는 우리민족 고유의 경전인 천부경(天符經)에서도 찾을 수 있다.
즉 삼재는 우주를 구성하는 인자인 동시에 우주를 움직여 나가는 주체로 위로는 하늘이 바탕인 천재(天才), 아래로는 땅이 바탕인 지재(地才) 그리고 중간에는 사람이 바탕인 인재(人才)를 말하는 것으로 주역 설괘전에서는 천도(天道)에는 음(陰)과 양(陽), 지도(地道)에는 강(剛)과 유(柔), 인도(人道)에는 인(仁)과 의(義)로 나타난다고 하였다. 이러한 삼재사상은 삼수원리(三數原理)로 정착되어 우리들의 일상 생활문화 저변으로까지 깊숙이 스며들게 되었다.
삼재사상의 핵심은 인간이 천지의 열매로써 무변광대하게 펼쳐져 있는 우주의 목적과 꿈을 성취시키는 주체라는 것이다.
주역이 있기 이전에 고대역이 있었으니 하(夏)나라 때 산괘[艮卦]를 머릿괘로 하는 연산역(連山易)과 은(殷)나라 때는 땅괘[坤卦]를 머릿괘로 하는 귀장역(歸藏易)이 존재 하였다고 하나 지금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또한 환단고기 「삼성기」와 「소도경전본훈」에 보면 환웅천황께서 괘를 그어 미래의 일을 아셨다고 하는 기록들로 봐서는 이미 주역이 나오기 이전부터 우리 고유의 역으로 환역(桓易)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주역이 나오기까지는 획을 그으신 복희씨와 괘사를 지으신 문왕(文王) 그리고 문왕의 아들이자 무왕의 동생으로 효사를 지으신 주공(周公)과 십익이란 해설서를 붙이신 공자라는 네분 성인과 주자, 정자 등의 수많은 현철(賢哲)들이 나와서 주역에 담겨있는 깊은 뜻과 그 해석을 다듬어서 오늘날과 같은 인류의 보서(寶書)가 된 것이다.
태호 복희씨는 BC 2800년경 배달국 5대 태우의 황웅의 막내아들로 이름은 방아(方牙)이며 인류최초의 성(姓)인 풍씨(風氏)의 시조이기도하다.
호는 태호(太昊)로 「크게 밝다」는 뜻이며 백두산에서 삼신 상제께 천제를 올린 후 천하(天河, 송화강)에서 용마의 등에 천수상(天垂象)한 모습을 보고 하도(河圖)를 그렸는데 이는 1에서 10까지의 수와 사방과 중앙에 분포된 모습으로 음양 오행론의 뿌리가 되는 것으로 팔괘 또한 여기에서 나왔다고 한다.
남녀의 혼인제도와 이괘(離卦)를 보고 그물 만드는 법을 가르쳐주었으며 인류역사상 최초로 인륜도덕의 푯대를 세우시고 우주 창조원리를 체계적으로 밝히신 인도문명사(人道文明史)의 씨를 뿌리신 분이다.
문왕(文王)은 주(周)나라를 창건한 무왕의 아버지로서 성은 희(姬), 이름은 창(昌)으로 은(殷)나라의 폭군 주(紂)의 미움으로 유리라는 감옥에 있을 때 64개의 ‘괘사’를 지었으며 복희선천 팔괘를 연역하여 ‘후천팔괘’를 지었다고 전해진다.
주공(周公)은 문왕의 아들로서 주나라 예학의 기초를 닦은 인물로 주역 384개의 ‘효사’를 지었다.
그리고 후대에 와서 주역을 연구하여 학문의 깊이를 더한 현철(賢哲)로는 수많은 분들이 있다.
정이천(程伊川, 1033∼1107)과 정명도(程明道, 1032∼1085)는 이정자(二程子)라 통칭되며 정이천은 우리나라 주역 해설서들이 많이 따르고 있는 해석방법인 ‘의리적’으로 해석한 ‘역전(易傳)’을 저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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