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즐거운 것이 여행이다. 특히 긴 겨울잠을 마치고 태어난 봄의 기운은 받은 봄의 전령사인 꽃들은 아름답다. 봄소식을 전해주는 개나리, 진달래, 산수유, 벚꽃 등은 더욱 아름다운 꽃으로 보이게 된다.
그러나 최근 기상이변으로 말미암아 날씨를 예측할 수 없어, 봄은 찾아 왔지만 봄이 아니다(春來不似春). 그래도 봄은 찾아오고 남쪽에는 각 종 봄 축제가 시작되고 있다. 그러나 거리가 멀어 갈수가 없다. 그럼 봄을 맞아 가까운 우리 동네에서는 가 볼만한 꽃구경 명소는 없을까? 이런 명소를 찾아보자.
강화 고려산 진달래축제 4월19일부터
인천대공원 월미산으로는 벚꽃 나들이
진달래꽃 나들이
먼저 진달래꽃 명소를 찾아보면 첫 번째로 강화 고려산(436m) 진달래 축제를 꼽을 수 있다. 올 봄 고려산 진달래 축제는 4월19일부터 5월1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고려산은 높이에 비해 바위가 많고 경사가 가파른 산이다. 4월 중순부터 완전히 다른 산으로 변신한다. 산 전체가 진분홍빛 물결의 천국이다.
특히 정상에서 백련사까지 가는 길에는 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분홍색 진달래가 고려산을 뒤덮는 진달래 최대 군락지다. 진달래 축제가 열리는 기간에는 강화터미널에서 고려산까지 셔틀버스가 운행한다. 문의는 ☎930-3623
또 다른 진달래꽃 나들이는 서구 검단과 김포에 위치하고 있는 가현산(215m)이다. 가현산은 고려시대부터 산 형세가 코끼리 머리와 같다 해서 성두산이라고 불러 오다가 칡이 번성하다 하여 갈현산이라 불렀다.
지금의 가현산 이름은 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서해바다의 석양낙조와 황포돛대가 어울리는 경관이 거문고를 타고 노래 부르면서 감상하였다 하여 가현산이라 한다.
가현산 정상에는 진달래 군락지가 조성, 4월중순부터 진달래 축제가 열린다. 정상에서 김포평야와 한강 그리고 임진강 하류와 인천대교, 영종대교가 훤히 보이며 맑은 날에는 개성 송악산을 조망할 수 있는 명산이다. 문의는 ☎980-5290
마지막으로 진달래꽃을 쉽게 마주하려면 남동구 도림동 오봉산(106m)을 오르면 된다. 오봉산은 1봉에서 5까지 5개봉이 이어지는 매우 완만한 산으로 도림초등학교와 논현동 근린공원에서 산행을 시작할 수 있다. 산행시간은 왕복 2시간이면 넉넉하다.
벚꽃 나들이
벚꽃은 단연코 봄꽃의 대명사다. 인천에서 가장 대표적인 벚꽃 명소를 꼽는다면 인천대공원을 들 수 있다.
인천대공원에는 30년이 휠씬 넘은 벚꽃나무 600여 그루가 벚꽃터널을 이룬다. 벚꽃이 한참일 때에는 꽃비를 맞는 기분이다. 인천대공원 야간 벚꽃은 운치를 더해 주고 있어 봄날 가족나들이로 최적의 장소이다.
인천대공원에는 벚꽃뿐만 아니라 잘 조성된 식물원과 수목원을 함께 돌아보면 장미와 개나리 등 수많은 봄꽃을 즐길 수 있어 더욱 행복하다.
인천에서 벚꽃하면 중구 자유공원도 빼놓을 수 없다. 자유공원 입구부터 벚꽃 천국이다. 주변에 차이나타운과 삼국지 벽화거리 등 인천의 근대 개항기의 역사를 함께 관람할 수 있어 가족나들이로 적극 추천한다.
중구 월미산(월미공원) 벚꽃도 좋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월미공원 탐방로를 따라 천천히 산책하기 좋은 장소이다.
한국전쟁 이후 50년 동안 통제구역된 지역이라 자연이 그대로 보존돼 더욱 아름답게 감상할 수 있다. 월미공원에는 한국이민사박물관과 한국의 전통정원인 양진당 등이 있어 봄나들이를 더해 준다.
그 밖의 벚꽃 명소는 남구의 ‘수봉공원’과 연수구 청학동 일대의 보광사와 청학풀장, 용담공원 일원에 심어져 있는 1천여 그루의 벚꽃이 인천의 봄맞이 꽃구경 명소로 제격이다. 인천의 벚꽃은 오는 4월 둘째 주말이면 만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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