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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 2번씩 집중 순찰… 13년째 봉사

3개월에 한번 노인정에 점심대접도


‘순찰’ 하면 보통 경찰을 많이 떠올리는데, 이 밖에도 경찰을 도와 순찰을 도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자율 방범대이다.
올해로 13년째, 자율방범활동을 하고 있는 주안6동 자율방범대를 찾아가 보았다. 주안6동 거주민들과 상인들로 구성된 이들은 총 35명으로 여성 대원이 7~9명이나 된다. 연령층도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하다.
이들은 대부분 석바위 시장 근처에서 식당을 운영하거나 의류 판매를 하는 등 자유업에 종사하고 있다.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바쁜 이들이지만 그래도 틈을 내 일주일에 2번씩 10시부터 1시까지 순찰을 돈다. 자동차로 순찰을 돌면서 동네의 구석구석을 살피고 혹여 사건이 발생했을 시 즉각 파출소에 연락하는 등의 조치를 취한다.
이들은 자율방범 이외에도 3개월에 한 번씩 주안6동 노인정을 찾아가 어르신들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한다. 방범대원들 모두가 참석, 노인정에서 직접 점심을 만들고 식사를 하면서 담소를 나누며 정을 쌓는다.
지난 구정 때는 떡국 10가마를 구청 사회복지과에, 두 가마의 떡국을 주안6동 노인정에 전달했다.
순찰을 돌다보면 자동차 연료값 등의 비용이 많이 들어 애로사항이 많다. 구에서 보조받는 것은 1인당 간식비 2,500원과 유니폼, 모자, 조끼 정도다. 나머지 비용은 회원들이 매달 내는 회비와 각출로 충당한다. 이처럼 지원이 열악한 이유는 방범대 업무가 경찰청에서 구청으로 이관되면서 서로 소관을 미루기 때문이라고 한다.
자율방범대장 이철우씨는 “요즘엔 봉사단체가 옛날에 비해 많이 줄었어요. 경제적으로 힘들어진 이유도 있고 봉사정신도 많이 없어졌지요. 그런 면에서 우리 대원들 참, 고생이 많아요. 새벽 1시까지 순찰 돈다는 게 남을 위해 뭔가 하고자 하는 마음 없인 힘든 거거든요”
이 대장은 치매를 앓았던 어머니를 10년간 모신 경험 때문인지 노인들에게는 각별히 더 정이 많이 간다고 한다. 지난해엔 방범대에서 200만원이 든 돈지갑을 주워서 주인에게 돌려주기도 했다.
오늘도 봉사정신으로 민중의 지팡이가 되고 있는 방범대원들에게 힘찬 박수를 보낸다.

<안저미 기자>
anmc12@n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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