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7일 학산소극장에서는 <행동예술철학 ‘She is...29'>이라는 표제를 걸고 일일 일회 공연이 있었다. 이 공연의 장르는 무용이었으나 무용을 행동으로 행동을 예술과 철학으로 승화시킨 작품이었다.
작가 김현진의 독창성이 내재된 이 번 공연<행동예술철학 ‘She is...29'>은 한 여성이 한 사람인 인간으로서 살고자 하는 여성 자신에 대한 충실해야 될 의무와 독립된 인격체로서의 인정함을 표현하고 있다.
<행동예술철학 ‘She is...29'>은 #1의 ‘이혼' 과 #2의 ‘인형의 집' , #3 ‘9, 19, 29 .... 白壽'의 3부의 형태로 올려졌다. 전체 주제는 이혼에 관한 여성의 심리적 내면을 현대무용을 통해 한 편의 드라마처럼 그려가고 있다.
특히 #2의 ‘인형의 집'은 주인공인 노라가 아버지와 남편의 보호아래 인형처럼 행복하게만 살아왔던 일생 중에서 이혼에 이르게 되는 정황과 함께 주인공 노라가 홀로서기를 다짐하기까지에 이르는 내용으로 북유럽 노르웨이의 극작가 헨리크 입센이 데뷔한지 30년 후에 쓰여진 희곡 ‘인형의 집'을 표현한 작품이다.
이 작품이 나올 당시 1880년대엔 정치적으로나 사회적인 환경들이 변화를 겪는 시기였고 민주주의가 뿌리를 내리지 못한 때였기 때문에 전 세계인에게 충격을 주었다고 전해지는 작품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현재의 이혼율은 47%나 된다고 한다. 이에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이해부족이 만들어낸 혼돈의 실태를 고발하고 있었으며, 거부, 갈등, 받아들임, 해탈 등을 이번 공연에서 볼 수 있었다.
김현진은 인천인일여고를 졸업하였으며 KADF(국제하계 현대무용 페스티벌)교육과정을 수료하고 국립공주대학교 무용학과를 졸업하면서 창작활동은 시작되었다.
이번에 처음 학산소극장에서 올려 진 김현진의 작품은 독창적 예술철학 개념이 내포된 창작활동으로 개인에게 큰 의미가 될 것이다.
이번 작품은 인천문화재단의 지역의 젊은 문화예술인에게 주어지는 신진작가지원금을 받아 올려 진 작품이었지만 공연되어진 날은 겨우 하루였으며, 그것도 겨우 1회에 그치고 말았다.
이왕 신진작가의 기량과 역량을 보여주기 위하여 올려 질 작품으로 선정하였다면 신진작가의 작품이 무대에 올려지기까지의 시간과 노력을 고려하여 더 많은 지원으로 공연 횟수를 늘릴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조영숙 기자>
422doun@hanmail.net
- 이전글 오다기리 죠의 도쿄타워
- 다음글 건강 Q & 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