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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순된 자치법규 과감히 정비할 것”

제5대 남구의회가 개원된지도 벌써 한 달이 흘렀다. 지난달 10일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박래삼(용현5·학익1동) 의원을 만나 의회가 나아갈 방향,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어봤다.


- 의장에 선출된 영광과 더불어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거우실 텐데요. 현재 심정을 표현한다면.

우선 지난 5.31일 지방선거에서 구민들께서 성숙된 지방자치 실현은 물론 남구발전을 위한 구민의 대변자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 줄 것을 기대하고자 중차대한 직책을 맡겨준 동료의원과 42만 구민여러분에게 감사드립니다. 큰 중책을 부여 받아 어깨가 무거우면서도 한편으로는 구민들의 적극적인 지지에 힘입어 든든한 마음으로 의장직을 수행하겠습니다.

- 현재 남구의 곳곳에서 재건축과 재개발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 어려운 문제를 어떻게 접근할 생각이신지.

우리남구는 현재 45개 지역에서 재건축과 재개발을 추진하고 있는데 반목과 갈등이 깊어진 경우도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집행부에서 재건축과 재개발을 담담할 부서를 신설하여 원스톱 시스템으로의 운영과 인천에서도 도시정비가 가장 시급한 우리 남구의 재건축, 재개발 문제에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로 집행부는 물론 모든 의원님들과 대화를 통하여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적극 지원토록 하겠습니다.

- 의장님께서는 사회에서 소외받고 외로운 사람들에게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분들이 앞으로 4년 동안 좀 더 발전적인 기대를 해도 되는지요.

현재 사단법인 장애우 인천 연구소 자문위원으로 활동을 하면서 장애우를 비롯한 사회에서 소외받고 외로운 사람들에게 특별히 관심을 갖게 됐으며, 최근에는 장애우에 대한 편견해소와 인식 개선 일환으로 장애체험(휠체어, 시각등)을 자원하여 실천 이수 하는 등 탁상공론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몸소 체험을 통해 문제점이 나타나는 대로, 과감히 의정에 반영하여 더욱 발전된 복지 행정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재임기간 중에 이것만큼은 꼭 이루고야 말겠다는 과제가 있다면.

집행부를 상대로 따질 것은 따지고, 각종 현안들은 분명히 짚고 넘어갈 것입니다. 특히 경제회생을 위한 도시재생사업,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과의 연계, 인천대 이전부지 도시재개발사업, 부족한 녹지공간 확보로 구민의 삶의 질을 끌어올림으로 남구를 경쟁력있는 자립경영도시로 거듭나게 하는데, 재임기간 중 최우선 과제로 삼아 의정활동을 펼칠 것입니다.

- 의회의 회의모습을 주민들이 자유로이 방청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의장님께서는 “주민들이 진정으로 바라는 의회의 모습"은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시는지.

우리 의회는 주민의 참여를 통한 관심과 조언으로 “열린의정", “구민과 함께하는 의회"를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 드리며, 또한, 방청하시는 주민들의 의견도 놓치지 않고 적극 수렴하여 집행부에 반영토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 주민이 뽑은 주민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구의원의 바람직한 태도'나 ‘올바른 상'은 어떻게 정의하고 있는지.

제5대 남구의회 17명 의원들은 성숙된 지방자치 발전과 구민의 기대를 충족 시키기 위하여 생산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기로 의견을 모았으며, 모순된 자치법규는 과감히 정비하고, 의원 발의를 통한 새로운 조례제정을 통해 집행부와 상생하는 의회, 공부하는 의회의 모습을 보여줄 것입니다.

- 구의원이 되길 잘했다고 느낀 순간은.

최근 장애인의 차별없는 세상을 만들고자 노력하는 단체에서 장애우를 위한 사업에 심사위원으로 선정되어 심사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 장소에서 느낀 점이 많았습니다. 비록 신체는 정상인에 못 미치지만, 그들 나름대로 삶에 대한 애착, 의지 등을 가진 모습을 보고 ‘저들을 위해 작게나마 보탬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려운 구민의 크고 작은 민원을 접수받아 열심히 현장을 뛰어다니고, 민원이 해결되어 구민들이 더욱더 의회를 신뢰하고 행복해할 때, 구의원이 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 마지막으로 주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바람이 있다면.

아직도 지방자치에 지역주민의 참여가 미온적이며, 선진국에 비하여 월등히 낮은 참여 부분에 대하여 우리 모두가 함께 고민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고 주민들이 사회활동에 활발하게 참여하기 위해서는, 주민이 주인이 되어야 하겠다는 인식 전환과, 주민들 스스로가 자발적이고 자주적인 참여의식으로의 전환이 매우 중요하다고 봅니다.
<최향숙 기자>
essaychs@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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