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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 2~3회 이용
올 8월까지 117권

“좋은 책 읽으면 행복해져요”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보다 좋은 책을 읽는 것이 더 배부르고 행복하답니다"
주안도서관은 지역 주민들의 도서관 이용 생활화를 위해 매년 봄, 가을 다독자를 선정, 시상식을 개최한다. 지난 9월 13일 열린 ‘다독자' 시상식에는 총 6명의 주민이 표창을 받았다. 이 중 주안2동에 거주하는 김종숙(49) 씨는 도서관 직원들도 혀를 내두르는 다독왕으로 손꼽힌다.
1주일에 2~3번씩 꼭 도서관을 찾는 김 씨는 올 1월부터 8월까지 총 117권의 책을 읽었다. 책을 편식하는 편은 아니지만 요즘은 신학대학 입학을 준비하고 있어 주로 신학 관련 서적을 읽는다. 주부다보니 음식과 요리 관련 책도 많이 읽고, 심리 쪽에 관심이 있어 상담학 분야도 많이 찾는 편이다.
왜 책을 그리 많이 읽느냐는 질문에 김 씨는 “독서를 통해 내가 살아보지 못한 다양한 삶을 만난다. 그런 의미에서 좋은 양서를 만난다는 건 인생에 좋은 길잡이를 만난 것과 같다"고 말한다.
그가 이렇게 책을 좋아하게 된 것은 남편의 영향이 컸다. 남편은 길을 걷다가 신호등을 기다리는 동안에도 책을 읽는다. 심지어는 동창모임이나 친구들을 만날 때도 책을 들여다보고 있을 정도다.
이렇다보니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독서를 즐긴다. 실은 즐기는 수준을 넘어섰다. 한번 책을 잡으면 너덜해지도록 계속 읽는 것은 기본이요, 밥 먹을 때조차도 책을 잡고 있어 김 씨에게 혼날 때도 있다. 그러면 식탁 밑에다가 책을 몰래 놔두고 읽는다고.
김 씨는 좋은 책을 만나면, 자녀들에게 추천해 읽도록 한다. 책으로 인생 어드바이스를 대신하는 셈이다.
이사를 다닐 때마다 도서관 근처를 찾아다닌다는 김 씨는 이번에 남구로 올 때도 이 점을 특별히 고려해 주안도서관이 있는 주안4동으로 왔다. 서울에 있을 땐 도서관 입구 바로 앞에서 살았던 적도 있다.
그는 도서관 애찬론자다. 가까운 곳에서 그 많은 책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에 늘 감사한다. “예전엔 집에 책이 많았는데 이사를 하다보니 부담이 되어 절반 이상 버렸다. 가급적 소장은 선별해서 하고 주로 도서관을 이용한다"고 말하는 그의 도서관에 대한 애정은 대단해보였다.
또 “옛날과는 달리 지역 도서관들도 관리가 잘 되어 있어 이용하기 무척 편리하다. 더군다나 요즘은 동사무소나 마을 도서관들도 곳곳에 있어 책을 접하기 쉬워졌다"며 “우리 주부들이 도서관 이용을 많이 했으면 좋겠다. 도서관이 힘들다면 아파트 이동 도서 코너를 권한다"고 덧붙였다.

<노점순 기자>
bogakhoa@namgu.incheo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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