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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 높아져 감나무·매실 수요 늘어
한바퀴 돌고나니 ‘나무박사’ 다 된듯

바람불고 비오는데 누런 황사까지 겹쳐 외출도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스산한 날씨가 계속되더니, 모처럼 화창한 햇살의 일요일이다.
윤중로에 벚꽃이 활짝피어 ‘벗꽃놀이'가 한창이라고
모두들 나처럼 봄내음을 맞고 싶어서인지 이른시간인데도 꽤 많은 사람들이 나와 묘목을 고르고 있었다.

옹기종기 모여않아 나뭇잎을 보듬는 아이들의 고사리 손이 이쁘다. 손녀의 손을 꼭 잡고 함께 묘목을 고르고 있는 할머니는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첫 손녀를 축하해 주려 기념수로 단감나무를 심고 싶어 나왔단다.. 주름진 할머니의 환한 마음이 나에게 까지 전해지는 듯하다.

묘목들을 크게 약용과 관상수, 유실수 등으로 나뉘어 있었다.
음나무는 육류요리 할때 육질을 연하게 하고 맛을 좋게 하며 인삼과 비슷한 효능이 있다. 두릅나무 새순은 건강식으로 좋고 뿌리와 껍질은 약용으로 쓰인다.

이것저것 어린아이처럼 물어보는 내가 귀찮을 법도 한데 동행해준 권대한 소장(인천산림조합)은 조목조목 일일이 대답을 해주는 모습이 묵묵히 자기자리를 지켜주는 나무와 닮았다 느껴졌다. 그러서인지 나무에 대해서는 문외한이였던 내가 한바퀴 둘러보고나니 나무박사가 다 된듯하다.
“요즘 많아 나가고 있는 묘목은 주로 어떤 종류인가요?"
“감나무와 매실이 많이 나갑니다. 감나무는 추위에 약해서 예전에는 감이나 매실은 대전이나 지방에서만 식재가 가능했는데 기온 상승으로 식재가 가능해졌습니다.단감은 대봉이 추위에 강하고 일반감은 주로 ‘차량품종'이 추위에 강합니다."

매실. 자두. 살구. 모과 등은 병충해가 적다고 하는데 모든 나무는 4~5월초에 두번 살충해야 한다.
묘목은 한그루에 800원 부터 3~4만원까지 있었는데 유실수는 4~5년 키우면 열매를 얻을 수도 있고 만원이면 생화부터 난까지 구입할 수 있다. 연초록빛 새순에 터질듯한 꽃망울의 수줍은 모습에서 그동안의 스트레스와 게으름까지 싹 벗어던질 수 있는 재충전의 시간이 된것같다.

시장을 나서는 나의 발길이 분주해진다. 자연을 닮은 ‘하늘매발톱' ‘허브' 같은 꽃모종들이 푸른 내 장바구니안에서 춤을 추고 있다. 나무시장 032)462-0110
<오윤자기자>
xingfu7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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