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름으로 가득한 5월이 절정을 달리는 지난 15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는 평범한 주부들의 이유있는 변신의 무대「제16회 남구여성합창단 정기연주회」가 있었다. 그동안 그 명성은 익히 들어서 알았지만 남구민을 비롯한 음악애호가들로 공연이 시작되기 전부터 대공연장은 북적거리기 시작했다.
올해로 16돌을 맞는 〈남구여성합창단〉의 공연은 해를 거듭할 수록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공연의 내용은 음악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곡들로 선정되어 보는이들을 즐겁게 했다.
활기찬 선율을 보일 때에서는 나도 모르게 동요되어 박수를 치고 몸을 들썩이며 흥이나는 것이 마치 여고시절의 음악회의 낭만이 느껴지는 듯했다.
연주회가 끝나고 나오는 관람객들의 얼굴에는 행복이 가득 번져있었다. “가족적이란 것이 이런 것이구나. 나이가 제한이 없다면 나도 합창단원이 되고 싶네요.”
단원들도 항상 든든히 응원해주고 공연장 까지 찾아와서 가슴으로 축하해주는 가족들이 있어 고운목소리를 낼 수 있었단다.
특히 맨 마지막에 단원들의 남편들과 무대위로 올라와 함께 화음을 이루는 시간은 남구여성합창단만의 자랑이자 최대 하이라이트였다. 지켜보던 나도 은근히 부러운 생각이 들었다. 어디 그것이 나 하나만의 생각일까. 그 자리에 참여한 모든이들이 부부의 맞잡은 손길과 따스한 눈길. 거기에 어우러지는 음악소리에 감동하고 질투했을 것이다.
너무 부러워하는 사람들, 너무 행복해 보이는 사람들, 이런 시간을 갖게 해 준 사람들과 함께 집으로 돌아가는 발걸음 마다 내년은 기약되어 있었다.
<조영숙 기자>
422doun@hanmail.net
올해로 16돌을 맞는 〈남구여성합창단〉의 공연은 해를 거듭할 수록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공연의 내용은 음악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곡들로 선정되어 보는이들을 즐겁게 했다.
활기찬 선율을 보일 때에서는 나도 모르게 동요되어 박수를 치고 몸을 들썩이며 흥이나는 것이 마치 여고시절의 음악회의 낭만이 느껴지는 듯했다.
연주회가 끝나고 나오는 관람객들의 얼굴에는 행복이 가득 번져있었다. “가족적이란 것이 이런 것이구나. 나이가 제한이 없다면 나도 합창단원이 되고 싶네요.”
단원들도 항상 든든히 응원해주고 공연장 까지 찾아와서 가슴으로 축하해주는 가족들이 있어 고운목소리를 낼 수 있었단다.
특히 맨 마지막에 단원들의 남편들과 무대위로 올라와 함께 화음을 이루는 시간은 남구여성합창단만의 자랑이자 최대 하이라이트였다. 지켜보던 나도 은근히 부러운 생각이 들었다. 어디 그것이 나 하나만의 생각일까. 그 자리에 참여한 모든이들이 부부의 맞잡은 손길과 따스한 눈길. 거기에 어우러지는 음악소리에 감동하고 질투했을 것이다.
너무 부러워하는 사람들, 너무 행복해 보이는 사람들, 이런 시간을 갖게 해 준 사람들과 함께 집으로 돌아가는 발걸음 마다 내년은 기약되어 있었다.
<조영숙 기자>
422dou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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