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연극제 희곡상작… 돌체서 나흘간 선보여
지난 2007년 7월 3일 문학동에 있는 남구 『작은극장 돌체』에서는 연극 ‘학익동 278’이 나흘간에 걸쳐 선 보였다. 이 작품은 극단마임의 90회 정기공연으로 1980년대 어느 한 사람의 억울한 이야기를 토대로 극화한 작품이다.
초연작으로 전국 연극제에 참가하여 희곡상을 받기도 한 이 작품은 미결수 감방에서 일어나는 죄수들의 일상을 코믹하게 그려내고 있다. 하나 더 한다면 이 작품은 코믹 그 자체만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일상생활에서의 생각하는 삶에 대해 의미를 더해 봐야만 한다는 숙제를 안고 있는 작품인 것이다.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방에 들어 앉아 있는 재소자, 범죄를 저지를 수 밖에 없었던 재소자, 그들을 바라보는 감방 밖의 시선과 감방 안에 갇힌 죄수들의 사고를 엿볼 수 있었다.
연극 속에 재소자들의 현실은 보이지 않는 사회의 묵시적 압력에 의하기도 하였으며, 그들이 현재 처해있는 삶은 어쩔 수 없이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던 포기 아닌 포기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 남에게 해를 끼치며 아무렇지 않게 살아가는 죄수 아닌 죄수들을 생각하게 한다. 어쩌면 공연 작품에서 선보이고 있는 죄수들의 이런 일상 중의 하루가 바로 나 자신은 아닐지 착각 하게도 한다.
우리는 삶에 있어서 자유로워야 한다는 것에 권리를 갖고 있다. 작품 ‘학익동 278’에 출연한 한 배우의 대사 중 한마디 ‘갇혀 있지만 갇혀있지 않다'는 사고가 예민하게 발화되어 더 아름답고 큰 자유를 만들어 간다는 것 또한 이 연극이 보여주는 진정한 자유로 자유롭게 산다는 것에 대한 물음을 갖게 하는 대목도 볼 수 있었다.
이 작품은 재소자들로 하여금 느끼게 하는 공감은 쓸쓸함과 서글픔, 그리움과 고독, 그리고 행과 불행이 사회비판과 함께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사고로 개인의 삶을 치유해 가는 과정을 잘 드러냈으며 연극의 총체적인 연기와 마임을 동시에 구사했고, 잘 어우러진 음향으로 인해 공연무대예술의 참다운 미를 보여주었다.
이 번 공연 외에도 남구 『작은극장 돌체』에서는 계속 이어지는 기획으로 “아주 특별한 공연" 김성구 마임극단+극단마임 마임플러스 -우수,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와 9월까지 사회취약계층공모사업인 -장애우와 함께하는 클라운마임, 10월에는 인천국제클라운마임축제, 11월에는 극단마임 정기공연 -해마가 계획되어 타인과의 소통을 가까이서 공감하는 공간을 마련하고 있다.
공감을 원하는 분은 www.clownmir.co.kr에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조영숙 기자>
422doun@hanmail.net
지난 2007년 7월 3일 문학동에 있는 남구 『작은극장 돌체』에서는 연극 ‘학익동 278’이 나흘간에 걸쳐 선 보였다. 이 작품은 극단마임의 90회 정기공연으로 1980년대 어느 한 사람의 억울한 이야기를 토대로 극화한 작품이다.
초연작으로 전국 연극제에 참가하여 희곡상을 받기도 한 이 작품은 미결수 감방에서 일어나는 죄수들의 일상을 코믹하게 그려내고 있다. 하나 더 한다면 이 작품은 코믹 그 자체만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일상생활에서의 생각하는 삶에 대해 의미를 더해 봐야만 한다는 숙제를 안고 있는 작품인 것이다.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방에 들어 앉아 있는 재소자, 범죄를 저지를 수 밖에 없었던 재소자, 그들을 바라보는 감방 밖의 시선과 감방 안에 갇힌 죄수들의 사고를 엿볼 수 있었다.
연극 속에 재소자들의 현실은 보이지 않는 사회의 묵시적 압력에 의하기도 하였으며, 그들이 현재 처해있는 삶은 어쩔 수 없이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던 포기 아닌 포기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 남에게 해를 끼치며 아무렇지 않게 살아가는 죄수 아닌 죄수들을 생각하게 한다. 어쩌면 공연 작품에서 선보이고 있는 죄수들의 이런 일상 중의 하루가 바로 나 자신은 아닐지 착각 하게도 한다.
우리는 삶에 있어서 자유로워야 한다는 것에 권리를 갖고 있다. 작품 ‘학익동 278’에 출연한 한 배우의 대사 중 한마디 ‘갇혀 있지만 갇혀있지 않다'는 사고가 예민하게 발화되어 더 아름답고 큰 자유를 만들어 간다는 것 또한 이 연극이 보여주는 진정한 자유로 자유롭게 산다는 것에 대한 물음을 갖게 하는 대목도 볼 수 있었다.
이 작품은 재소자들로 하여금 느끼게 하는 공감은 쓸쓸함과 서글픔, 그리움과 고독, 그리고 행과 불행이 사회비판과 함께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사고로 개인의 삶을 치유해 가는 과정을 잘 드러냈으며 연극의 총체적인 연기와 마임을 동시에 구사했고, 잘 어우러진 음향으로 인해 공연무대예술의 참다운 미를 보여주었다.
이 번 공연 외에도 남구 『작은극장 돌체』에서는 계속 이어지는 기획으로 “아주 특별한 공연" 김성구 마임극단+극단마임 마임플러스 -우수,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와 9월까지 사회취약계층공모사업인 -장애우와 함께하는 클라운마임, 10월에는 인천국제클라운마임축제, 11월에는 극단마임 정기공연 -해마가 계획되어 타인과의 소통을 가까이서 공감하는 공간을 마련하고 있다.
공감을 원하는 분은 www.clownmir.co.kr에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조영숙 기자>
422dou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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