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물포경로당회장의 버려진 양심 줍기 이야기
“내가 할 일이 무엇인가? 항상 생각하지" 나이86세의 백발이 성성한 할아버지가 매일 하는 일이 있다. 바로 버려진 양심,담배꽁초 줍기가 그것이다. 인천의 중심가 제물포 전철역 북 광장과 골목에서 새벽5시면 어김없이 쓰레기 줍는 집개를 들고 마대자루에 마구 버려진 꽁초를 주어 담는다. 불과 일년 사이에 모아진 담배꽁초가 80KG 쌀 포대 3개가 가득 찼다.
모아진 꽁초 보관 봉사자들에게 전시
꽁초는 한 포대도 대단한 물량이다. 무려 3포대가 꼭꼭 눌러 가득하다. 계속 이어지는 꽁초 줍기 작전은 이제 박재덕 제물포경로당회장의 일과가 되었다. 이 거리가 언제나 깨끗해지려나? 깨끗해 질 때 까지 해보려고 한다고 했다. 인천대학 전문대학 등 젊은이들이 수 없이 출입하는 제물포 전철역이다. 바로 이들이 이용하는 거리고 골목이다. 이곳을 지키며 살아온 세월을 돌아보며 이제 나이든 노인으로서 할 일을 생각한다는 박회장은 꽁초를 보관 전시하여 봉사자들에게 보여주어 교육적 효과도 노리고 있다.
박회장은 23년의 세월 노인 회장을 역임하며 동네노인들 문제에 심혈을 기우려온 장본인이다. 매일 얼굴을 맞대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20년30년 동네에서 애환을 같이하며 살아온 사람들이다. 아침을 먹고 자연스럽게 모여 서로의 얘기를 꽃피우며 경로당 하루가 시작된다. 요즘 경로당 없는 동네가 드물지만 여느 경노당과 달리 생기와 활력이 넘치고 웃음이 끊이지 않는 곳이 제물포경노당이 아닌가 싶다. 하루 하루의 일과에서 의욕이 생기는 곳이 있는가하면 무기력함이 느껴지는 곳도 있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더 이상의 욕심이 있으세요?" 물었다.
“욕심은 무슨"하면서도 “아 깨끗한 골목 만들고 새벽운동도 하고 얼마나 좋아" 꽁초 줍는 이야기다. 단 일분이라도 헛되이 보내지 말라 는 말을 새겨 ‘효 실천회, 효 학당'까지 세웠으니 바로 그 말을 실천하는 분이 아닌가.
작은일의 실천이 중요하다.
86세 인생황혼길에 버려진 양심을 줍는 새로운 봉사을 찾은 것이다. 작은 일이 큰 일의 첫 순서이며 하나에서 시작되는 것이 우주만물의 섭리요 순행이다. 2002년 남구노인회 모범경로당지정을 받고 2006년에는 보건복지부장관상까지 개인자격으로 수상했지만 그래도 제일 자랑스러운것은 경로당 회원 50여명이 마음을 모아 종이 한 장으로 만들어준 감사장이란다.
큰 일의 시작을 작은일에서하는 것, 그 시작은 봉사로 삼고 시대적 사명을 실천하고 있다. 거창한 운동을 벌이는 것만이 큰 일을 하는 것은 아니다. 눈앞의 작은 일을 실천하는 것이다. 한걸음 한걸음 86년의 세월을 살아온 것처럼 오늘도 새벽엔 거리로 나선다. 바로 내가 할 일이기 때문에, 그것이 노인세대가 할 일이라고 굳게 믿고 박재덕 회장은 오늘도 거리로 나선다.
<신중균 기자>
sjk2111@naver.com
“내가 할 일이 무엇인가? 항상 생각하지" 나이86세의 백발이 성성한 할아버지가 매일 하는 일이 있다. 바로 버려진 양심,담배꽁초 줍기가 그것이다. 인천의 중심가 제물포 전철역 북 광장과 골목에서 새벽5시면 어김없이 쓰레기 줍는 집개를 들고 마대자루에 마구 버려진 꽁초를 주어 담는다. 불과 일년 사이에 모아진 담배꽁초가 80KG 쌀 포대 3개가 가득 찼다.
모아진 꽁초 보관 봉사자들에게 전시
꽁초는 한 포대도 대단한 물량이다. 무려 3포대가 꼭꼭 눌러 가득하다. 계속 이어지는 꽁초 줍기 작전은 이제 박재덕 제물포경로당회장의 일과가 되었다. 이 거리가 언제나 깨끗해지려나? 깨끗해 질 때 까지 해보려고 한다고 했다. 인천대학 전문대학 등 젊은이들이 수 없이 출입하는 제물포 전철역이다. 바로 이들이 이용하는 거리고 골목이다. 이곳을 지키며 살아온 세월을 돌아보며 이제 나이든 노인으로서 할 일을 생각한다는 박회장은 꽁초를 보관 전시하여 봉사자들에게 보여주어 교육적 효과도 노리고 있다.
박회장은 23년의 세월 노인 회장을 역임하며 동네노인들 문제에 심혈을 기우려온 장본인이다. 매일 얼굴을 맞대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20년30년 동네에서 애환을 같이하며 살아온 사람들이다. 아침을 먹고 자연스럽게 모여 서로의 얘기를 꽃피우며 경로당 하루가 시작된다. 요즘 경로당 없는 동네가 드물지만 여느 경노당과 달리 생기와 활력이 넘치고 웃음이 끊이지 않는 곳이 제물포경노당이 아닌가 싶다. 하루 하루의 일과에서 의욕이 생기는 곳이 있는가하면 무기력함이 느껴지는 곳도 있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더 이상의 욕심이 있으세요?" 물었다.
“욕심은 무슨"하면서도 “아 깨끗한 골목 만들고 새벽운동도 하고 얼마나 좋아" 꽁초 줍는 이야기다. 단 일분이라도 헛되이 보내지 말라 는 말을 새겨 ‘효 실천회, 효 학당'까지 세웠으니 바로 그 말을 실천하는 분이 아닌가.
작은일의 실천이 중요하다.
86세 인생황혼길에 버려진 양심을 줍는 새로운 봉사을 찾은 것이다. 작은 일이 큰 일의 첫 순서이며 하나에서 시작되는 것이 우주만물의 섭리요 순행이다. 2002년 남구노인회 모범경로당지정을 받고 2006년에는 보건복지부장관상까지 개인자격으로 수상했지만 그래도 제일 자랑스러운것은 경로당 회원 50여명이 마음을 모아 종이 한 장으로 만들어준 감사장이란다.
큰 일의 시작을 작은일에서하는 것, 그 시작은 봉사로 삼고 시대적 사명을 실천하고 있다. 거창한 운동을 벌이는 것만이 큰 일을 하는 것은 아니다. 눈앞의 작은 일을 실천하는 것이다. 한걸음 한걸음 86년의 세월을 살아온 것처럼 오늘도 새벽엔 거리로 나선다. 바로 내가 할 일이기 때문에, 그것이 노인세대가 할 일이라고 굳게 믿고 박재덕 회장은 오늘도 거리로 나선다.
<신중균 기자>
sjk2111@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