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라는 수레바퀴에 밀리고 만 한스의 삶
- ‘수레바퀴 아래서’를 읽고(중·고등부 최우수)
김우리(신흥중·3)
한스의 삶과 죽음에서 이 사회 단면 느껴
개개인의 적성에 맞게 사는 삶이 보람찬 것
한국은 지금 학구열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성공의 길, 출세의 길을 열기 위해 대한민국의 엄마들은 오늘도 자식들을 학원에 보내고, 공부를 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고 부추기고 있다. 하지만 이런 부모님들의 관심이 자식들에게는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심한 경우에는 공부에 대한 압박감을 견디지 못하고 삶이 비틀어져 가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그동안 가끔씩 TV뉴스에서 그와 유사한 이야기들이 들리때면, 그들의 허무한 선택을 오히려 비판해왔고, 나와는 거리감이 먼 이야기들로 흘러 넘기곤 했었다. 하지만 이제 중학교 3학년이 되고 보니, 고등학교에 가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인지 그 이야기가 남의 일 같이 않을 때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여기, 공부와 심한 정신적 압박감으로 인해 희생된 사람의 이야기가 있다. ‘한스 기벤라트’가 그 주인공인데, 처음엔 책의 제목이 ‘수레바퀴 아래서’라서 어느 시골에서 일어나는 아름다운 전원의 이야기려니 생각했었다. 그런데 책을 다 읽고 나서도 책의 내용과 제목이 어울린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었다. 하지만 이젠 이 책을 쓴 사람이 말하고자하는 의도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 (중 략) ---------------
우리 사회에도 또 다른 한명의 한스가 있었다. 얼마 전 뉴스에 보도된 ‘서울 과학 고등학교 학생회장의 자살 소식’. 누구보다도 행복 하고 앞길이 보장된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했기에 그의 죽음은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어렸을 때부터 영재 교육을 받았던 그는 부모님과 주변 사람들의 기대가 너무 부담스러웠다고 한다. 그래서 그는 결국 생명을 버리는 위험한 일을 단행하게 된 것이다.
물론 ‘학벌’이 무엇보다 중시되는 사회에서 학력은 매우 중요한 것이고 반드시 성취해야 하는 것임에는 틀림이 없다. 하지만, 인간은 공부의 노예가 아니다. 요즘 청소년들을 보면 마치 공부의 노예처럼 살아가고 있는 듯 하다. 생각해 보면, 공부를 하는 이유도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면서 행복하게 살기위한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서가 아닌가!
꼭 공부만을 하지 않아도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길은 얼마든지 있을 것이다. 맹목적으로 학력만 추구하는 것은 올바로 된 배움의 자세가 아니다.
공부로서 인생의 길은 가는 것만을 고집하기보다는, 개개인의 적성과 소질대로 보람차고 가치 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이끌어 주어야 할 것이다.
인간의 삶은 한 번 뿐이다. 한번밖에 주어지지 않는 인생이기에 어쩌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하기에도 모자란 시간이 될지도 모른다. 인생을 얼마나 멋지게 살고 가느냐는 그 삶에서 느끼는 보람의 정도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보람의 정도는 사람에 따라 다르다. 어떤 사람은 공부에서, 어떤 사람은 미술, 어떤 사람은 음악 분야에서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공부를 해서 성공된 길을 가는 것도 좋지만, 자신이 정말로 하고 싶은 일에 흠뻑 빠져 보는 것도 참 훌륭한 공부가 될 것 같다. 공부는 꼭 책상에 앉아서 하는 것만이 아니다. 많은 것을 보고 느끼면서 하고 싶은 일을 하면 그게 바로 보람이고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사람들이 자신에게 맞는 역할을 하며 행복해 할 수 있는 날이 하루빨리 오도록 우리사회의 관념이나 제도가 하루빨리 바뀔 수 있기를 기원해 본다.
- ‘수레바퀴 아래서’를 읽고(중·고등부 최우수)
김우리(신흥중·3)
한스의 삶과 죽음에서 이 사회 단면 느껴
개개인의 적성에 맞게 사는 삶이 보람찬 것
한국은 지금 학구열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성공의 길, 출세의 길을 열기 위해 대한민국의 엄마들은 오늘도 자식들을 학원에 보내고, 공부를 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고 부추기고 있다. 하지만 이런 부모님들의 관심이 자식들에게는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심한 경우에는 공부에 대한 압박감을 견디지 못하고 삶이 비틀어져 가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그동안 가끔씩 TV뉴스에서 그와 유사한 이야기들이 들리때면, 그들의 허무한 선택을 오히려 비판해왔고, 나와는 거리감이 먼 이야기들로 흘러 넘기곤 했었다. 하지만 이제 중학교 3학년이 되고 보니, 고등학교에 가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인지 그 이야기가 남의 일 같이 않을 때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여기, 공부와 심한 정신적 압박감으로 인해 희생된 사람의 이야기가 있다. ‘한스 기벤라트’가 그 주인공인데, 처음엔 책의 제목이 ‘수레바퀴 아래서’라서 어느 시골에서 일어나는 아름다운 전원의 이야기려니 생각했었다. 그런데 책을 다 읽고 나서도 책의 내용과 제목이 어울린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었다. 하지만 이젠 이 책을 쓴 사람이 말하고자하는 의도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 (중 략) ---------------
우리 사회에도 또 다른 한명의 한스가 있었다. 얼마 전 뉴스에 보도된 ‘서울 과학 고등학교 학생회장의 자살 소식’. 누구보다도 행복 하고 앞길이 보장된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했기에 그의 죽음은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어렸을 때부터 영재 교육을 받았던 그는 부모님과 주변 사람들의 기대가 너무 부담스러웠다고 한다. 그래서 그는 결국 생명을 버리는 위험한 일을 단행하게 된 것이다.
물론 ‘학벌’이 무엇보다 중시되는 사회에서 학력은 매우 중요한 것이고 반드시 성취해야 하는 것임에는 틀림이 없다. 하지만, 인간은 공부의 노예가 아니다. 요즘 청소년들을 보면 마치 공부의 노예처럼 살아가고 있는 듯 하다. 생각해 보면, 공부를 하는 이유도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면서 행복하게 살기위한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서가 아닌가!
꼭 공부만을 하지 않아도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길은 얼마든지 있을 것이다. 맹목적으로 학력만 추구하는 것은 올바로 된 배움의 자세가 아니다.
공부로서 인생의 길은 가는 것만을 고집하기보다는, 개개인의 적성과 소질대로 보람차고 가치 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이끌어 주어야 할 것이다.
인간의 삶은 한 번 뿐이다. 한번밖에 주어지지 않는 인생이기에 어쩌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하기에도 모자란 시간이 될지도 모른다. 인생을 얼마나 멋지게 살고 가느냐는 그 삶에서 느끼는 보람의 정도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보람의 정도는 사람에 따라 다르다. 어떤 사람은 공부에서, 어떤 사람은 미술, 어떤 사람은 음악 분야에서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공부를 해서 성공된 길을 가는 것도 좋지만, 자신이 정말로 하고 싶은 일에 흠뻑 빠져 보는 것도 참 훌륭한 공부가 될 것 같다. 공부는 꼭 책상에 앉아서 하는 것만이 아니다. 많은 것을 보고 느끼면서 하고 싶은 일을 하면 그게 바로 보람이고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사람들이 자신에게 맞는 역할을 하며 행복해 할 수 있는 날이 하루빨리 오도록 우리사회의 관념이나 제도가 하루빨리 바뀔 수 있기를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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