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건강/생활

로버트 융크의 『원자력제국』을 읽고

최정숙(주안5동)


원자력의 전개과정의 특이성은 그것이 어떤 시점을 넘어버리게 되면 되돌릴 수 없다는 ‘비가역성(非可逆性)에 근거한다. 그러므로 모든 생물체에 대해 몇 세대에 걸쳐서 지속되는 방사능 붕괴과정은 시작초기부터 세심하게 조종되어야 할 것이다.
핵폐기물은 원자력발전과 핵무기 제조의 결과로 인하여 생겨난다. 핵폐기물에서 나오는 방사능은 생태계에 치명적인 해를 입히기 때문에 완전히 격리시켜서 처리하지 않으면 방사능이 생태계로 퍼져서 방사능으로 오염되고 그곳은 영원히 오염된 땅으로 버려지고 말 것이다.
세계 각국에서는 각기 자기나라 특성에 맞는 방식을 채택하여 안전하게 방사능폐기물을 처분하고 있다.
프랑스와 영국에서는 지표면에 폐기물을 보관하고 있고, 스웨덴은 해저동굴에, 독일에서는 광산을 이용해서 폐기물을 처분한 바 있다. 스위스는 산 속에 폐기물을 처분하는 동굴처분방식을 계획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질특성 및 주민여론을 수렴하여 처분방식이나 처분장을 선정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핵발전소의 부지인가를 얻기가 어려워진 다음부터 핵 사회는 어려운 운송문제를 해결하고 외부와의 차단을 간편화하기 위해 여러 개의 원자력발전소를 ‘핵 단지'에 집중시킨다는 아이디어를 연구하게 되었다. 하지만 현 상태에서 이것은 모스크바의 두뇌탱크에서 진지하게 논의되고 있는 시나리오에 불과한 것이다.
핵 발전이 이토록 위험하다면 지금부터라도 포기해버리고 다른 대체에너지 개발에 힘써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아울러 에너지 소비를 줄여나가는 일에 동참하는 일도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지면 관계상 서론, 본론은 생략함을 양해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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