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건강/생활

핵가족시대 아이들에게 많은 유익함
전통놀이 접할수있는 기회 많았으면

이은주(학익2동)

얼마 전 나는 아이가 다니는 유치원에서 행하는 학부모 참여 수업에 동참했다.
주제는 “전통놀이체험"으로 윷놀이, 제기차기, 팽이돌리기, 투호, 공기놀이, 실뜨기 등이었다. 그리고 그 외에 전통악기 를 다루는 소고와 장구의 시간도 있었고, 또 천연 염색의 시간도 있었다. 전통 한과인 타래과를 만들 때는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시간이었다.
처음에는 아이들이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호기심을 가질 수 있을까 했는데 우려와는 달리 아이들이 재미있어 했고 배우려는 의지도 엿보였다. 사실 나 또한 오랜만에 해보는 것이라 그 옛날 동심의 시절로 돌아가는 것 같았다. 지금 시대는 전통의 말이 무색할 정도로 퇴색되어 가고 있는 듯하다.
요즘 문화가 컴퓨터, TV, 영화 등 각종 시각적인 것들로 그것에 빠져들어 우리의 것을 잊어버리고 동적인 것보다는 정적인 것들로 아이들의 정서에 적지 않은 해를 끼치는 것 같아 안타깝다.
또 아이들의 놀이가 한정되어 있고, 고립되어 가는 현실이며 각종 문명의 이기들이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지만 이런 전통놀이를 자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전통놀이를 함으로써 선인들의 슬기와 지혜를 배우게 되고 협동심과 양보심을 배울 수 있고, 부모의 어릴 적 놀이를 같이 해봄으로써 유대감과 친밀감도 느낄 수 있었다.
핵가족화 되어가고 이기적인 성향이 짙은 이 시대에 우리 아이들에게 많은 유익함을 준 것 같아 뿌듯했다. 그리고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또는 동네 행사 때 이런 전통놀이를 자주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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