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건강/생활

100세 시대의 암영으로 우리나라가 OECD 국가 중 노인 자살률은 1위에 달하는 실정이다. 노인 자살은 노인 개개인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 전체의 문제와도 닿아있기에, 지자체에서는 여러 경로를 통해 고위험군 노인들의 자살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남구에서도 지난달 자살 고위험군 위기노인보호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사업을 위한 발대식이 있었다.
동고동락(同苦同樂) 동네사람들이 고독한 어르신들 위해 힘을 모아 즐거움을 드립니다라는 플래카드를 내건 이날 발대식에는 한창원 인천시사회복지협회장을 비롯해 노인복지시설, 유관단체 등 각계 단체, 독거노인생활관리사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남구청과 남구의사회 및 한의사회, 약사회, 기독교연합회, 노인복지시설 등 25개 기관이 협약을 맺고 자문위원을 위촉했다.
아울러 이날 발대식에서 미추홀지역자활센터와 인천재가노인서비스센터는 자살고위험군 위기노인 보호를 위한 지역네트워크 구축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 위기노인 조기발견 및 사례연구를 할 수 있는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발대식을 시작으로 자살예방지킴이 250명도 양성한다. 전문 교육을 받은 뒤 주변의 위기노인을 발굴 의뢰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더불어 구는 노인생명희망센터 등 관련 기관과 지속적인 연계를 통해 사례관리를 통한 자살위기노인 보호안전망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독거노인들의 고립과 고독을 해소하기 위한 자조모임을 구성, 공동으로 식사를 하거나 함께 나들이하는 등 소일거리를 자체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같은 연령대 동료상담가를 통해 맞춤형 상담과 봉사자와 노인간 1대1 결연을 통한 정서적 지원 사업도 함께 진행하게 된다.
관계자에 따르면 "노인분들의 자살 원인은 경제적 빈곤과 사회적 역할의 상실감, 가족이나 부부간의 관계단절과 불화와 건강악화 등 다양, 젊은사람들의 충동적인 자살에 비해 오랜시간 고민하는 특성이 있다"며 "이는 주위에서 관심을 갖고 미리 알아차린다면 자살시도를 막을 수 있는 가능성도 높아진다는 의미도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발대식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노인자살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인천공동모금회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해당 지역 각계각층의 연계협력을 통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안저미기자 anmc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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