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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 동안 이루어진 설국열차, 괴물과 같은 국산 영화의 급속한 성장, 중국, 일본을 넘어 베트남, 태국 등의 동남아를 거쳐 유럽까지 한류 열풍을 일으킨 K-팝의 배경에는 새로운 시도가 있었다. 과거 극장과 텔레비전에서는 외화가 영화의 주를 이루었고, 국내 영화만 즐겨 찾는 소수 매니아층은 변태취급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강제규 감독의 영화 쉬리, 은행나무 침대는 국내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었고, 이 영화들을 기점으로 국내 영화의 판도가 바뀌었다. 국산 영화를 즐겨 찾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났고, 작품성을 가진 영화들도 대거 탄생했다. 음악의 경우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과거 라디오와 다방에서는 대중가요 보다는 팝송이 흘러나왔다. 하지만 서태지가 혜성같이 등장한 이후부터 어느 사이엔가 길거리에서 가요가 심심찮게 들려오고, 뒤이어 등장한 HOT와 젝스키스 등 아이돌 그룹을 시작으로 국내 가요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했다.
쉬리, 은행나무 침대 그리고 서태지와 아이들 이들 모두가 변화를 꾀하는 새로운 시도로 국내 문화산업에 혁신을 안겨준 훌륭한 사례들이다.
변화를 향한 새로운 시도는 사회 개혁의 출발점이 된다. 우리 사회에는 언제나 문제점이 존재하고, 이러한 문제점들을 개선 보완해 나가는 과정이 개혁이며 혁신이다. 보다 나은 삶으로 향하는 첫걸음이 새로운 시도인 셈이다.
현재의 삶에 안주하는 것은 당장의 편안함을 안겨줄지도 모르지만 좀 더 멀리 바라보면 전혀 발전이 없이, 심지어 퇴보하는 삶을 만들 위험에 처하게 한다.
세계의 시민혁명, 여성의 참정권 운동 등은 당시의 불합리한 대우를 개선하기 위한 시도로부터 발생됐고, 이는 현재의 평등하고 민주적인 사회를 이루어냈다. 산업혁명 또한 조금 더 편리하고 효율적인 생활을 위한 새로운 시도로부터 시작, 불과 100년 전만 하더라도 상상하지 못했던 최첨단 현대 사회로의 출발점이 됐다. 이러한 시도들 없이 사람들이 당시의 현실에 안주하는 삶만을 살아왔다면 우리는 여전히 계급이 존재하는 불평등한 사회, 기술의 발전이 없는 사회 속에서 살아가고 있었을 것이 분명하다. 새로운 시도들이 현대 사회를 창조해왔고, 미래의 사회를 창조해 나갈 것이다. 고대 중국의 주역이라는 책에는 궁즉통 통극면 변즉구라는 구절이 있다. 궁하면 통하고 통하면 변하고 변하면 영원하다라는 뜻이다. 삶을 살다가 벽을 만났을 때 주저앉아 그저 주어진 현실에 안주해 버리기 보다는 나의 태도를 변화시키면 결국 좋은 결실을 맞게 된다. 사람은 누구나 인생에 한 번 쯤은 역경을 만나게 된다. 그 역경을 이겨내는 방법이 바로 변화이며, 변화의 시작이 새로운 시도다.
역경과 직면하면 생각을 전환하고, 아주 사소한 것부터 나의 태도를 바꾸자. 작은 변화들이 새로운 시도를 만들어내고, 새로운 시도가 사회 개혁을 이끄는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발전을 위해서는 새로운 시도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기존의 것들을 완전히 버려서는 안 된다. 기존의 물질 혹은 제도 등에도 분명 이점들이 있다. 그 이점들을 잘 살리고 문제점을 보완하는 변화를 이루어내야 한다. 기존의 것들을 바탕으로 하지 않은 개혁은 그 기본이 견고하지 않아서 결국 더 많은 문제점을 낳게 된다. 온고지신이라는 사자성어처럼 옛 것을 바탕으로 새로운 변화를 추구할 때 비로소 건강한 성장, 안정의 발전이 이루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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