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짜오 아잉. 토이 뗀 라 소동규. 또이 라 응어이 한&45069"(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소동규입니다. 저는 한국 사람입니다.)
이학교 2학년 소동규군은 자신 있게 자기소개를 베트남어로 건넸다.
지난 5월 결성된 동아리는 공교육에서 베트남어를 가르치고 다문화이해를 통해 글로벌 인재를 육성한다는 취지로 출발했다. 학생들이 수능 제2외국어 영역에서 기초 베트남어를 선택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한편 결혼 이주여성을 베트남어 강사로 위촉, 다문화를 체험하도록 하고 있다.
"동남아시아 사람들은 우리 민족보다 못하다는 고전관념의 틀에서 벗어나 서로 화합하고 친해질 수 있어서 좋아요."(김유진)
"다문화 학생들과 함께 활동하고 생활하는 것이 좋습니다."(소동규)
"제2 외국어로 베트남어를 공부하면서 인성을 쌓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고 싶어요."(고성종)
동아리 활동은 결혼 이주여성이자 원어민 강사 부티뚜언 선생이 매주 화요일 2시간 동안 수업을 진행한다. 베트남 음식문화 체험을 위해 베트남 식당을 찾기도 한다.
정서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다문화 아이들과 만나 그들의 문화적 특성을 이해하는 시간을 갖기도 하고 결혼이주여성과 함께하는 프리토킹 시간도 가졌다. 오는 10월31일엔 인천교육청 주최 동아리 발표대회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정경수 인항교 교감은 "베트남 동아리가 지금보다 발전적으로 가기 위해서는 관계기관의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담당 교사들과 학생들에게 칭찬과 격려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동아리를 담당하고 있는 장병준 교사는 "학생들이 동아리에서 공부도 하고 인성도 쌓아 글로벌 인재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인근 학교와 함께 하는 동아리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안성구기자 sgan063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