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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1학년 1학기와 2학기, 2학년 1학기 가운데 연간 170시간 이상 자유학기 활동을 할 수 있는 자유학기제가 오는 3월 신학기부터 중학생을 대상으로 전면 실시된다.
자유학기제는 중간고사, 기말고사를 보지 않는 대신 토론, 실습 수업이나 직장 체험활동과 같은 진로교육을 받는 제도로 고교입시에는 자유학기의 성적은 반영되지 않는다.
자율과정은 진로탐색 활동, 동아리 활동, 예술ㆍ체육 활동, 선택 프로그램 활동 등으로 채워진다. 또한 한 학기에 두 차례 이상 종일체험 활동을 실시하고 학생이 스스로 진로체험 계획을 세우면 학교가 출석으로 인정하는 자기주도 진로체험도 시행된다. 이같은 학생들의 진로탐색 활동 내용은 학교생활기록부에 점수 대신 서술형으로 기재된다.
남구에서는 지난해 선화여중, 인천남중, 인화여중, 관교중, 관교여중 등 대부분의 중학교에서 자유학기제 시범운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인천남중 장봉영 진로부장은 "아이들은 시험도 안보고 관심분야도 체험해 보고 경제적으로도 부담없어 호응이 좋다"며 "하지만 외부와 학교에서 이뤄지는 프로그램이라 아이들 안전에 신경이 많이 쓰이는데 작년 시범운영을 통해 학교나 교사들도 예방하는 교육을 받고 있어 큰 무리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남부교육청 진로지원센터 프로그램으로 선화여중 동아리활동을 진행한 김혜숙 공감대표는 "수업은 단순히 자격증이나 체험 위주보다 스스로 기획하고 제작하여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시범교육 결과를 설명했다.
특히 선화여중의 경우 자유학기제 시범학교로 교사와 외부강사의 자율성을 존중하고 학교내부에서도 간섭하지 않아 아이들과 교사간 친밀감 확대와  자율적 수업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하지만, 자율적 프로그램 수업과 함께 풀어야 할 난제도 뒤따른다. 교사들은 기존의 교수방식을 탈피해 융합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하기에 할 일이 더 많아지는 부담이 있다. 아이들도 개인 발표, 조별 프로젝트 등 스스로 해결해야 할 과제를 제출해야 한다. 또 서술방식의 수업결과 평가와 관련 외부강사들의 객관적 평가가 어느정도 타당성이 있을 지도 문제점으로 꼽힌다.
각 학교에 파견되는 외부강사들의 자질과 능력에도 객관적 검증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이는 학교와 파견업체에서 내린 평가를 토대로 할 수 밖에 에 없다는 점도 과제로 남아 있다. 
최향숙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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