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건강/생활

 영양소와 칼로리를 생각한 건강밥상으로 거듭나고 있다.
  학교급식 모범사례학교로 평가받고 있는 문학초등학교의 경우 학부모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까지 연계되어 있다.
 우리 아이가 학교에서 어떠한 급식을 먹는지 부모들은 늘 궁금하기 마련이다. 이를 위해 문학초등학교 영양사는 매일 학교 홈페이지에 식단 사진을 올리고 있다. 또 매월 첫째 날을 생일의 날로 지정해 미역국과 갈비찜, 잡채, 케익 등 생일상도 차려주고 있다.
 패스트푸드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슬로우푸드를 대표하는 한식 위주의 식단을 제공, 소화도 돕고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좋은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때문에 된장국은 주 1회 이상, 나물류는 주 3회 이상 반드시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오븐을 주로 활용해 튀김보다는 구이, 조림, 찜 등으로 건강한 요리를 제공하기 위해 주력하고 당귀와 황기 등 한약재와 월계수잎 등을 사용해 고기를 삶거나 양념으로 사용하고 있다.
 더욱이 아이들이 좋아하는 단맛을 내기 위해 설탕은 전혀 사용하지 않고 사과, 배, 키위 등 천연과일과 대추를 주로 사용하고 있다. 매운맛은 고춧가루와 고추장 등을 비치, 자신의 입맛에 맞게 조절해 먹을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부득이하게 아이들이 원하는 함박스테이크와 같은 가공품 식단을 사용할 경우는 구운 마늘과 직접 만든 소스를 곁들여 부족한 비타민, 무기질을 보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영미 문학초등학교 영양사 선생님은 "급식을 통해 아이들에게 바른 영양소 공급은 물론 줄서기, 손씻기 등 식사예절도 교육하고 있다"며 "무조건 남기지 말고 먹으라고 강요하기보다는 서서히 편식하는 식품과 친해져 거부감을 없애 좋은 식습관이 성인까지 유지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중학교도 예외가 아니다. 선인중학교는 기호·만족도 설문조사를 통해 학생들의 요구를 급식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특히 고기나 튀김류 등을 좋아하고 채소와 생선류 등을 싫어하는 학생들의 영양 밸런스를 고려, 학생들이 선호하지 않는 재료로 소스를 개발하거나 재료 특유의 잡내를 잡는 등 조리법을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다.
 또 매주 수요일을 모두 다 먹는 날, 즉 수다날로 정해 잔반을 남기지 않는 학생에게 상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실시하고 있다. 그 결과 학생들에게 먹을 수 있는 만큼만 음식을 덜어 먹고 잔반도 남기지 않는 식생활 개선 효과도 거두고 있다.
노점순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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