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남부교육지원청의 직업체험나눔터로 지정을 받고 중학교 10개교 학생 125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학교별 6회에 걸쳐 총 60회 과정으로 방과후 자유학기제 수업 일환이다.
바리스타교육은 커피음료를 만들어보는 체험에서 더 나아가 학생 스스로 프로그램을 짜고 하루동안 카페를 운영해 보는 체험교육을 포함하고 있다. 또 제과제빵도 창의적인 재료로 상품화, 판매에 이르는 마케팅 경험을 하게 된다.
하루 운영한 수익금으로 학생들은 학교발전기금이나 동아리 부자재 구입, 이웃돕기 등 수익금에 대한 쓰임까지 책임지게 된다.
정형화된 직업체험이나 진로지도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스스로 직업에 대해 조사하고 기술을 익힌 후 운영ㆍ판매를 경험해보는 살아있는 교육이다.
김혜숙 공감 대표는 "작년에 독서심리상담을 했는데 교육의 홍수 속에서 학생들이 오히려 의욕을 상실한 것 같다"며 "이번 과정에서는 단순히 자격증이나 체험 위주보다 스스로 기획하고 제작하여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에는 특정 직업군을 부각시키는 진로 직업교육이 아닌 지역사회에서 만날 수 있는 일반적인 직업에 대해 의미를 찾는 작업을 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지역 문화예술교육과 연관된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을 발굴, 직업체험 프로그램과 동아리 프로그램을 학교와 연결시켜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
공감은 처음 일반인대상 모임이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출발했다. 지난해부터 특수반 아이들과 자활센터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을 시도, 현재는 일반인보다 학생들 교육체험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최향숙기자 essaych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