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제는 1970~80년대 군사정권에 대항해 민주화를 열망하는 학생들이 단합해 학생운동을 펼치며 민주화를 촉진하자는 의미로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서 보통 5월 18일 전후로 축제가 열린다.
 
 작년 대동제에서는 곽정은의 공개연애상담을 비롯해 무료 바이킹, 인하노래자랑, 그리고 다수의 동아리 공연 등 다양한 학생참여 프로그램이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올해는 어떤 프로그램으로 대동제를 화려하게 꾸밀지 기대가 크다.
 인하대 축제의 빠질 수 없는 재미 중 하나는 물리학과에서 만든 중력장치다. 올해도 어김없이 중력장치를 정석사거리와 5남건물 입구 사이에 마련할 예정이다. 25년째 접어든 중력 장치는 대동제를 대표하는 이색행사다. 즐기는 방법은 간단하다. 물에 빠질 사람이 장치에 있는 의자에 앉으면, 공을 던지는 사람이 중력장치 왼편의 노란 원을 맞춘다. 그렇게 되면 의자에 걸려 있던 추가 빠지면서 의자가 위로 올라간다. 의자가 다 올라가면, 중력장치 오른편의 노란 원을 맞춰야 한다. 그러면 의자에 걸려있던 또 하나의 추가 빠지면서, 의자가 거꾸러지게 되고 의자에 앉아 있던 사람은 그대로 물에 빠진다.
 축제 중 가장 인기가 많은 코너 중 하나로 각종 TV프로그램에 소개가 될 정도로 유명세가 높다. 그러나 축제의 즐거움만큼 쓰레기, 소음, 음주와 같은 대학 축제의 고질적인 문제점 또한 나타날 것으로 우려된다. 작년 대동제 행사 후 쓰레기처리가 미흡한 모습이 곳곳에서 보여 아쉬움을 남겼다. 마시던 술병을 비롯해 각종 쓰레기들이 무자비하게 널려있었다. 이번 축제 때는 쓰레기의 뒤처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방안들이 마련됐으면 한다.
 대학 축제기간 교내음주와 관련해서도 논란이 있다. 사회과학대 주점에서 미성년자가 술을 마시다 경찰서까지 가는 사건도 있었다. 합의는 됐지만 이와 비슷한 사례의 고등학생 음주와 관련한 목격담이 학우들 사이에서 끊이지 않아 일각에서는 이에 대한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고등학생 음주나 음주로 인한 고성방가, 소음 문제가 원만히 해결되어 즐거운 축제의 장이 펼쳐지길 기대한다.
김하늘 학생명예기자(인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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