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건강/생활

▶글: 백 승 정(한국병원 부원장)


추위가 계속 되면서 눈길이나 빙판에 넘어져 골절상을 입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겨울철이 되면 추위로 인해 근육과 관절이 경직되고 혈관이 수축되면서 관절염도 악화됩니다. 겨울철에는 길이 미끄럽고 바람이 세게 불며 옷을 두껍게 입어 민첩성이 떨어지므로 쉽게 넘어지게 마련이고, 또한 길이 미끄러우면 균형 감각이 무딘 노인들은 쉽게 넘어지고 이로 인해 손목과 고관절(엉덩이관절)등 골절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게됩니다. 노인들의 골절은 쉽게 치료되지 않고 합병증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고관절 골절은 적절한 치료를 취하지 않을 경우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튼튼한 젊은 사람들은 웬만한 충격을 받아도 골절까지 가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대부분 골다공증을 가지고 있는 노인 분들은 가볍게 넘어지거나 부딪히기만 해도 뼈가 골절되어 고생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노년기 여성의 골량은 젊은 시절 최대 골량치 보다 3/1가량이 감소하며 남성의 경우 4/1 이 감소합니다. 골다공증의 요인은 골량의 감소, 미세구조의 이상으로 골절이 쉽게되는 인체의 일반적인 특징입니다. 위험 인자로는 노령, 여성, 치매, 좋지 않은 건강 상태 등이 있습니다. 진단은 병원에서 골밀도 측정을 하는 방법이 있으며 골량의 정상에서 1정도의 편차가 있어도 척추 골절은 1.9배, 고관절 골절은 2.4배의 위험요소가 따릅니다. 골다공증과 함께 고관절 골절은 심각한 문제로 골다공증에 들어가는 경비의 2/3가 고관절 치료에 사용된다고 합니다. 여성은 일생동안 16%정도 고관절 골절이 올 수 있다고 추정되며 고관절이 골절되면 앞에서 말한바와 같이 15%가 1년 이내에 사망하며 생존자의 70% 이상에서 기능의 장애가 옵니다. 겨울철 노인들의 골절을 예방하려면 보온이 잘된 옷차림으로 걷기, 가볍게 달리기 등을 하는 것이 좋으며 체조를 자주 해서 굳어진 관절을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 자전거 타기나 수영, 체조 등은 겨울철 건강관리에 유용한 운동이며 이러한 운동을 통해 관절 주변의 인대와 근육을 강화하며 관절염 통증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낙상으로 인한 부상 위험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골다공증이 있을 시에는 먼저 일차적인 요인이나 질환을 치료해야 하며 원인이 분명하지 않을 경우에는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여 골을 강화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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