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건강/생활

320m 에펠탑서는 수맥 탐지
지하 깊은곳 수맥 수직으로 발산

어느 날 필자의 <수맥 이야기>를 읽은 독자인 L씨가 `E메일`을 보냈다. 질문내용은 본인이 20층 고층 아파트에 거주하는데 높은 곳에 까지 수맥의 영향을 받느냐는 것이었다.
수맥은 높고 낮은 것을 가리지 않는다. 또한 그 파괴력 역시 고저장단(高低長短)을 따지지 않는다. 그 위력은 바위, 건물, 유리, 문기둥까지 가르고 금을 가게 해 파괴를 돕는다. 더욱이 지상에서 수직으로 발산하는 수맥의 파장은 아무런 저항도 받지 않고 거의 무한대로 올라감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외국에서는 수맥이나 광맥(鑛脈)을 탐사할 때 경비행기나 헬리콥터를 타고 탐사하는 경우가 많다. 필자가 외국 여행할 때 고도비행(10,000m~12,000m상공)시 가끔 비행기 안에서 수맥을 탐사해 보는데 아무런 저항을 받지 않고 탐사가 가능했다. 그뿐이 아니다. 남도(南道) 여행 시 한려수도(閑麗水道)의 유람선 선상(船上)에서 탐사를 해보니 수심은 알 수 없었으나 한결같이 해저(海底)로 흐르는 수맥이 탐사됐다.
유럽 여행 시 `프랑스 파리`를 들렀을 때 시내에 우뚝 솟은 `에펠`탑(塔)에 올라 수맥을 탐사해 보았는데 이곳에서도 예외 없이 수맥은 탐지되었다. 에펠탑의 높이는 320m였다.
그리고 일본 여행 시 `삽뽀로`시내에 있는 `텔레비(TV)`탑(塔)에 올라 수맥을 탐사했으나 이곳에서도 어렵지 않게 수맥이 탐사됐다. 이곳의 `텔레비` 탑은 `파리`의 `에펠`탑보다는 규모가 작았으나 일본에서는 가장 높다고 자랑하는 탑이었다.
이에 앞서 전날 밤 `삽뽀로`시내의 `아사`(Arthur-의 일본식 발음)호텔의 15층의 `룸`에서 일박했는데 필자의 내외는 밤새 악몽과 잠꼬대로 깊은 잠을 이루지 못했다. 잠을 자다말고 현장을 확인해보니 이곳에 놓여진 침대 밑으로 가로, 세로로 큰 수맥이 흐르고있었다.
한국에서 제일 높다는 여의도의 63빌딩 스카이 라운지에서 수맥을 탐사했다는 원로 수맥탐사가 A씨가 자랑삼아 얘기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세월이 흐름에 따라 요즈음은 초고층 건물이 하루가 다르게 들어서고 있다. 서울 목동에도 `현대 하이페리온`주상 복합 69층의 초고층 아파트가 세워져 있다.
나의 가족이 이곳 61층에 거주하는데 입주당시 수맥을 탐사해보니 평지에서와 다름없이 두 곳에서 수맥이 흐르고있음이 확인돼 수맥파 방지 조치를 한 바 있다. 우리들이 그 동안 의아하게 생각한 설마 높은 곳까지 영향을 미치겠냐는 의구심은 완전히 버려야한다. 이렇게 공중에서까지 수맥파가 감지되고 보니 두말이 필요 없다.
세계에서 땅덩어리가 여섯 번째로 크다는 호주를 방문했을 때의 일이다. 우리 나라 남한의 77배의 면적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인구는 1.900만 명에 불과하며 인구밀도도 ㎢당 2명이다. 우리 나라의 ㎢당 400명에 비하면 숨통이 트이는 것 같았다. 그런데 이 나라는 지표수(地表水)가 부족하여 물이 귀했다. `시드니` 시내의 하천에까지 해수(海水)를 끌어들인 것을 보면 짐작이 갔다. 지표층 아래로는 다공질(多孔質) 암반이 덮고있었으며 그 지하 2,000m 아래에는 수자원이 풍부하게 있었으나 두꺼운 암반층 때문에 발굴을 못하여 일부지역을 제외한 다른 지역은 지하수 개발이 일반화되지 않고 있었다.
정부는 장기계획으로 암반층을 뚫는 찬정수 (鑽井水) 개발에 심혈을 경주하고 있었다. 필자는 항상 수맥에 관심이 있어 가는 곳마다 체크 해보았는데 2,000m 지하에 있는 수맥이 한결같이 탐사됐다. 이렇게 많은 수자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수월하게 개발을 못하고있는 실정이 남의 일 같지 않아 안타까움을 느꼈다. 이토록 수맥파는 지상으로 높은 곳에서만 체크되는 게 아니라 반대로 깊은 곳에까지 탐사가 된다는 것을 증명한 셈이다.
D연구소의 C박사는 암으로 고생하는 선배의 문병을 갔다가 새로운 사실을 발견했다. 선배는 15층 아파트의 중간층에 살고 있었는데 수맥을 탐사해보니 수맥이 감지되었다. 그런데 선배의 아파트 같은 줄에 거주하는 15세대 중 7년 동안에 암으로 사망한 사람이 2명. 현재 암을 앓고있는 사람이 3명.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람이 1명이라고 하였다. 혹시 독자 여러분이 살고있는 아파트의 아래층이나 위층에서도 이와 유사한 일이 있거나 우환이 떠나지 않는 층의 거주자는 없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얼마 전 주안역 앞 모처에서 `수맥 강좌`를 개최한다는 초청장이 집으로 날라들어 관심을 가지고 참석해보니 약장수의 판매 선전 장이었다. 기대에는 어긋났으나 이왕에 참석했으니 들어보자고 앉아 있었는데 자칭 유명인 이라고 자처하는 중년의 강사가 나와 수맥에 관해 얘기하는데 듣기에 개운치가 않았다. 얘기 내용 중 아파트에 수맥이 노출되었다면 같은 줄 맨 밑층에 수맥파 방지장치를 하면 위층 맨 꼭대기까지 안전하니 위층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아래층 시공자에게 공사비를 공동부담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 얘기는 이치에 안 맞는 얘기였다. 이것은 그의 개인적인 의견일지는 몰라도 사실은 그렇지가 않다. 어느 층에서 이건 수맥파 차단장치를 했다면 그것은 그 층에만 효력이 있을 뿐 다른 층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그렇다면 요즈음 시중에서 판매하고 있는 소위 수맥파 차단 침대니 전기 `옥 매트`니 하는 제품이 나와있는데 이 제품을 맨 아래층에서 사용한다면 위층에서는 어부지리로 그 효과를 공짜로 얻는다는 얘기와도 같으나 수직으로 상승하는 수맥 파장은 차단하는 범위를 벗어나면 또다시 같은 방향으로 상승하기 때문에 공동효과를 얻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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