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지 혜 (숭의4동)
“소리야 하늘에서 행복하렴”
각박한 요즘 세상에 우리 가족에 웃음 선사
인간 힘이 어쩔수 없는 것도 있단걸 깨달아
사람들은 그럴거다. 사람도 살기 힘든 요즘 세상에 개한데 저렇게까지… 정신이 나갔다고. 하지만 우리 식구는 그럴 수 밖에 없었다.
소리는 너무도 짧은 8개월의 세상살이를 하면서 사람들이 말하는 '힘든요새 세상에' 우리 가족에게 큰 행복을 준 녀석이었다. 소리는 포메라이언종이다. 예쁜 크림색 털에 맑고 까만 눈을 가진.
기분이 좋으면 입꼬리가 올라가며 주인을 빤히 쳐다보는, 세상에서 주인이 최고인지 아는 그런 꼬마다. 뽀뽀를 할 때도 앞발을 주인 얼굴에 대고 맘껏 할때 까지 절대로 내려가지 않는.. 외출했다 돌아오면 자기를 보고 안아줄 때 까지 쫓아다니며 짖어대는 그런 뽀뽀쟁이 꼬마였다. 우리소리가 우리 곁으로 온건 작년 9월이었다. 어미 마루가 제왕절개로 녀석을 낳았다.
소리는 너무 예뻤다. 보는 사람마다 예쁘다며 꼭 한번씩 만졌다. 지나가다 예쁘다며 소리를 안고 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있었다. 하다 못해 강아지를 싫어하는 사람들조차 이런 강아지라면 한번 키워보고 싶다고 했다. 잘 자라서 할머니 멍멍이가 될 때까지 우리 곁에 있을꺼라 믿었다. 그게 당연한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 우리소리가 한달전 믿기 싫은 교통사고로 우리곁을 떠났다. 정말 눈깜짝할 사이에 일어난 일이었다.
바로 몇분전에 내 앞에서 놀던 꼬마가 차도 중앙선 옆에 누워 있었다. 옆에 있어도 엄마가 부르면 바로 들어오던 녀석이 그날은 뒤로 보지 않고 차도로 뛰어나갔다. 한길에 누워 있는 소리를 보고 정신없이 달려나가 녀석을 품에 안는 순간 하늘나라로 떠나 버렸다. 너무도 원망스러워 하느님을 원망했다. 나쁜 하느님이라고… 그렇게 기도했는데 식구들하고 우리 꼬마들이랑 행복하게 살게 보살펴 달라고 그게 그렇게 큰 부탁이냐고. 소리를 치고 간 운전사도 미워서 험한 소리까지 마구 내뱉었다. 엄마가 소리를 애견 화장장에 가서 떠나보내자고 하셨다. 강화를 지나 애기봉에 있는 애견화장장에 가서 소리를 떠나보냈다.
오빠가 성당에서 가져온 성수로 소리를 씻고 마지막 인사를 했다. 그곳 사람이 강아지 마지막 모습이 너무 예쁘다며 교통사고 난 강아지 같지 않다고 했다. 우리 꼬마 마지막 모습 예쁜 단지에 담아 꽃밭에 뿌려줬다. 엄마가 그러셨다. 죄가 없어서 너무 예쁘서 그래서 더 행복한 곳에서 살게 하려고 데려가신거라고…
소리야 끝까지 지켜주지 못한 언니를 용서해 줄꺼지?
네가 간 곳이 더 행복한 곳이라면 더 이상 울지 않을께...
우리는 부자가 아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온 생명이기에 우리에게 기쁨을 준 아가이기에… 소리가 하늘나라로 여행을 떠나며 내게 일깨워 준 세상살이가 있다. 인간의 힘으로 붙잡으려고 아무리 애써도 붙잡을 수 없는 것이 많다는 것을… 떠나보내야 하는 것은 떠나 보내야한다는 걸.
소리가 행복하게 하늘나라로 뛰어 갔을 거라고 믿기에 이젠 그만 울려고 한다. 경제가 안 좋아지면서 버려지는 개들이 많다고 한다. 물론 버리는 사람들 맘도 아프고 어쩔수 없는 것이지만 강아지 때 예쁜 것 만을 보고 사서 커버린 후 무책임하게 버리는 일을 하지 않았으면 한다.
“소리야 하늘에서 행복하렴”
각박한 요즘 세상에 우리 가족에 웃음 선사
인간 힘이 어쩔수 없는 것도 있단걸 깨달아
사람들은 그럴거다. 사람도 살기 힘든 요즘 세상에 개한데 저렇게까지… 정신이 나갔다고. 하지만 우리 식구는 그럴 수 밖에 없었다.
소리는 너무도 짧은 8개월의 세상살이를 하면서 사람들이 말하는 '힘든요새 세상에' 우리 가족에게 큰 행복을 준 녀석이었다. 소리는 포메라이언종이다. 예쁜 크림색 털에 맑고 까만 눈을 가진.
기분이 좋으면 입꼬리가 올라가며 주인을 빤히 쳐다보는, 세상에서 주인이 최고인지 아는 그런 꼬마다. 뽀뽀를 할 때도 앞발을 주인 얼굴에 대고 맘껏 할때 까지 절대로 내려가지 않는.. 외출했다 돌아오면 자기를 보고 안아줄 때 까지 쫓아다니며 짖어대는 그런 뽀뽀쟁이 꼬마였다. 우리소리가 우리 곁으로 온건 작년 9월이었다. 어미 마루가 제왕절개로 녀석을 낳았다.
소리는 너무 예뻤다. 보는 사람마다 예쁘다며 꼭 한번씩 만졌다. 지나가다 예쁘다며 소리를 안고 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있었다. 하다 못해 강아지를 싫어하는 사람들조차 이런 강아지라면 한번 키워보고 싶다고 했다. 잘 자라서 할머니 멍멍이가 될 때까지 우리 곁에 있을꺼라 믿었다. 그게 당연한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 우리소리가 한달전 믿기 싫은 교통사고로 우리곁을 떠났다. 정말 눈깜짝할 사이에 일어난 일이었다.
바로 몇분전에 내 앞에서 놀던 꼬마가 차도 중앙선 옆에 누워 있었다. 옆에 있어도 엄마가 부르면 바로 들어오던 녀석이 그날은 뒤로 보지 않고 차도로 뛰어나갔다. 한길에 누워 있는 소리를 보고 정신없이 달려나가 녀석을 품에 안는 순간 하늘나라로 떠나 버렸다. 너무도 원망스러워 하느님을 원망했다. 나쁜 하느님이라고… 그렇게 기도했는데 식구들하고 우리 꼬마들이랑 행복하게 살게 보살펴 달라고 그게 그렇게 큰 부탁이냐고. 소리를 치고 간 운전사도 미워서 험한 소리까지 마구 내뱉었다. 엄마가 소리를 애견 화장장에 가서 떠나보내자고 하셨다. 강화를 지나 애기봉에 있는 애견화장장에 가서 소리를 떠나보냈다.
오빠가 성당에서 가져온 성수로 소리를 씻고 마지막 인사를 했다. 그곳 사람이 강아지 마지막 모습이 너무 예쁘다며 교통사고 난 강아지 같지 않다고 했다. 우리 꼬마 마지막 모습 예쁜 단지에 담아 꽃밭에 뿌려줬다. 엄마가 그러셨다. 죄가 없어서 너무 예쁘서 그래서 더 행복한 곳에서 살게 하려고 데려가신거라고…
소리야 끝까지 지켜주지 못한 언니를 용서해 줄꺼지?
네가 간 곳이 더 행복한 곳이라면 더 이상 울지 않을께...
우리는 부자가 아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온 생명이기에 우리에게 기쁨을 준 아가이기에… 소리가 하늘나라로 여행을 떠나며 내게 일깨워 준 세상살이가 있다. 인간의 힘으로 붙잡으려고 아무리 애써도 붙잡을 수 없는 것이 많다는 것을… 떠나보내야 하는 것은 떠나 보내야한다는 걸.
소리가 행복하게 하늘나라로 뛰어 갔을 거라고 믿기에 이젠 그만 울려고 한다. 경제가 안 좋아지면서 버려지는 개들이 많다고 한다. 물론 버리는 사람들 맘도 아프고 어쩔수 없는 것이지만 강아지 때 예쁜 것 만을 보고 사서 커버린 후 무책임하게 버리는 일을 하지 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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