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건강/생활

건강칼럼

조 승 희
1년 중 건강관리가 가장 어려운 계절이며 식중독, 장티푸스, 일본뇌염 등… 각종 질병이 기승을 부리는 때가 바로 여름철이다. 여름철 건강관리를 위해서는 물을 끓여먹고, 주방이나 화장실을 깨끗이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먼저 손, 발을 깨끗이 씻는 등 개인 위생을 청결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손은 몇 시간만 씻지 않아도 대장균 같은 세균들이 득실거리고 또 대충 씻어서는 세균이 잘 없어지지도 않는다. 신체 가운데 각종 유해 세균과 가장 많이 접촉하는 부위인 손을 통해 질병의 70%가 전염되므로 손만 깨끗이 씻어도 여름철을 건강하게 지낼 수 있다.
다음으로 대표적인 것이 열대야로 인한 불면증과 냉방병이다. 냉방병의 주원인은 에어컨이지만 더위를 쫓기위해 섭취한 찬 음식도 그 원인이 된다.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오래 사용할 경우 집안의 습도가 낮아져 기관지 점막의 저항력이 떨어지면서 바이러스나 세균에 쉽게 노출돼 감기에 잘 걸리게 되는 것이다.
에어컨은 더운 공기를 식히는 과정에서 수분을 응결시키기 때문에 실내 습도를 낮춰 감기에 잘 걸리게 하며 한번 걸리면 잘 낫지 않게 만들며 목이 답답하거나 가래가 낀 것 같다고 호소하는 경우도 흔하다.
냉방병은 또한 레지오넬라균 등에 의해 감염된 증상일 수도 있는데 이 균은 에어컨 바람을 타고 호흡기를 통해 들어와 감염되며 고열, 오한 등 폐렴 증상을 보일 수 있다. 냉방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에어컨 사용 시에도 온도를 27~28도로 유지하며 오랫동안 에어컨을 사용할 때는 반드시 가습기를 이용해서 실내 습도를 60%정도로 유지하고 1시간마다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좋다.
그 다음으로 설사병이 있는데 여름철 설사 중에서 대표적인 것은 포도상 구균, 식중독, 장티푸스, 콜레라, 이질, 대장균 등이 있다.
이러한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외출 뒤나 용변 뒤, 식사 전에 손을 비누로 깨끗이 씻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식중독을 일으키는 세균은 대부분 열에 약하므로 반드시 음식을 10~20분 정도 끓여먹고 채소와 과일을 흐르는 물에 여러 번 씻어 먹는 것이 좋다. 많은 분들이 냉장고에 보관한 음식은 문제없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세균의 온상이 될 수 있다.
실제로 식중독의 흔한 원인 균인 살모넬라균은 영하 60~100도 에서도 수일간 살수 있다. 따라서 냉장고를 청결히 하는 것이 중요하고 냉장고에 보관했던 음식이라도 꼭 끓여먹는 것이 좋다. (☎428-9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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