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건강/생활

※사생활 보호를 위해 실명을 게재하지 않았습니다.

이쪾쪾(남구보건소정신보건센터 회원)

프로그램통해 회원들과 아픔 나눌수 있어 감사
자신을 소중히 여기며 모두가 상처 입지 않기를

세상에서 이 모습으로 현실에 사는 게 싫었습니다
누구도 내 자신의 방황하는 모습을 이해할 수 있으리란 생각을 하지 못했거든요.
하지만 이런 아픔을 함께 얘기 나누며 지낼 수 있는 공간이 있었습니다. 한울타리 회원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폐쇄된 병원에서는 자유가 그리웠고, 치료의 효과가 인정될 때까지의 기다림은 지쳐있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보건소에 첫발을 디딘 후 재 입원하지 않았습니다. 막막한 인생만을 생각 할 수 밖에 없는 내 삶에서 이제는 목표를 설정하고 꿈을 되돌아보며 현실에 직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내가 이룰 수 있는 목표와 꿈을 갖게 된 것입니다.
정신보건센터에서의 프로그램 참여에 대하여 어떤 이는 단순한 프로그램과 똑같은 모습으로만 지내는 것 같은곳에서 무엇을 얻을 수 있느냐는 선입견을 나타내었고 불편한 시선과 태도를 드러냈지만, 그런 것은 우리 회원들의 모습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에서 나온 반응인 것입니다.
자신의 생각들을 가지고 실천하며 살아가는 정상적인 사람은 우리들처럼 자아를 흐트러트리는 많은 요인들의 괴롭힘 속에서 과거의 정신세계가 파괴되고 자아실현의 모습도 흔들리며, 정서적 불안으로 타인과의 만남에 부딪혀, 상처 입는 우리의 모습은 아무도 이해하기 어려우실 것입니다.
약기운으로 나오기 힘들어하며 참아 내야 했던 일 년동안 보건소 한 울타리 회원들과 함께 지낼 수 있었던 시간들, 그리고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준 국가행정에 고맙고 상처입지 않는 마음들이 되기를 바라며, 우리들을 이끌어준 선생님들의 노고에 고맙고, 그 이끌음에 불평 없이 따라주는 우리 회원들의 모습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나에게 그리고 보기 좋은 모습이라고 칭찬해준 회원들과, 어머니, 형님 내외분, 조카에게 고맙고 우리모두 가족들에게 회원들을 대신하여 감사드립니다.
모든 사람이 장미일 필요는 없다는 나는 나대로, 내 사랑하는 사람은, 그 사람대로 산 국화이어도 좋고 나리 꽃이어도 좋고, 달맞이 꽃인들 어떠하겠냐는 어느 시인의 말처럼 지는 꽃 한송이가 다 예쁘듯 내 빛깔과 크기와 향기에 맞는 들꽃이 될 수만 있어도, 그리고 누군가 나를 꽃처럼 기억하고 사랑해준다면 그것만으로도 삶은 충분히 아름다울 것입니다.
공공누리 제4유형 출처표시 및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 가능

* 본 게시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 :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이 가능합니다.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가 만족스러우신가요? 평가에 참여하시면 누리집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닫기
추천 기사
  1. 각 동에서 열리는 주민총회와 함께 다양한 연계행사도 즐겨보세요~
  2. 2026년 8월 기부자 명단 및 기부내역
  3. 인천향교 명륜학당! 우리 문화의 가치를 즐겁게 배우고 경험해 보세요
  4. 제6회 수봉산 페스티벌 개최!
  5. 2026년 인천 원도사제&낙섬축제 10월 24일 개최
  • 구정종합
  • 의정소식
  • 복지/건강/생활
  • 문화/교육/인물
  • 칼럼/기고
  • 소식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