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건강/생활

복 많이 받고 오래 살라는 의미로 ‘福壽’
2~4월 꽃 피워… 일본선 정초 선물로

우리나라 야생화에는 예쁜 이름이 많은데 더러는 듣기 거북한 이름도 있다.
미치광이풀, 며느리 밑씻개, 홀아비바람꽃, 개불알꽃(5월부터 7월에 걸쳐 꽃을 피우는 이 꽃은 이름과는 전혀 다르게 꽃이 예쁘고 꽃잎도 나란히 맥으로 타원형이다) 등과 같이 아름답지 않은 이름이 있는데 복수초(福壽草)도 앙갚음 한다는 뜻의 복수와 어감이 같아 듣기가 좋지 않은데 본뜻은 전혀 그렇지 않다. ‘복 많이 받고 오래 살라’는 뜻이 담겨 있다.
꽃말 또한 동양에서는 ‘영원한 행복’이다. 일본과 중국에서도 우리와 똑같은 이름을 쓰는데 북해도 원주민 아이누족과 그리스에는 전설도 있다.
서양에서의 이름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미소년 ‘아도니스’와 이름이 같다. 일본 사람들은 이 꽃을 정초 선물로 많이 주고 받는다고 하는데 한해를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낼수 있다고 하여 인기가 높다고 한다.
개화기는 제주에서 2월에 시작하여 중부, 강원도까지 3~4월까지 인데 추운 겨울에도 따뜻하게 온도만 높여 주면 꽃을 빨리 피운다.
추위에 강하고 더위에 약하며 햇볕을 보아야 꽃을 피우고 흐린 날이나 저녁에는 꽃잎을 닫는다.
정원 재배와 화분재배 모두 가능한데 햇볕이 잘 들고 물이 충분한 곳이면 되는데 6월이면 휴면기이고 이때는 반 그늘지게 해 주어야 하고 영양 실조가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우리나라도 일본처럼 상품화가 많이 됐으면 좋겠다. 뿌리는 약용으로 쓰인다.
< 오윤자 기자>
achim98@namgu.incheo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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