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구 사회적경제기업 & 복합판매장 두레온
사회적경제는 자본주의의 문제점인 불평등, 빈부격차, 환경파괴 문제를 해결하고, 공동체 구성원 모두의 행복을 우선한다.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경제 활동이기에 `사람 중심의 경제`라고도 한다. 사회구성원 모두의 건강한 경제활동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이다. 수년 전부터 많은 지자체들이 사회적경제기업를 활성화 하려는 이유가 여기 있다.
두레온(溫)
미추홀구도 예외가 아니다. 관내 사회적경제기업이 발전하도록 지원책을 마련하고, 협동조합, 자활기업, 마을기업 등 통합육성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미추홀구 사회적경제기업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복합판매장인 두레온(溫)도 그런 차원에서 만들어졌다.
두레온은 농번기에 농사일을 공동으로 했던 우리 전통인 두레에서 그 의미를 가져왔다. 따뜻한 나눔을 모토로 여러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에서 만든 제품을 전시·판매하고 있다.
두레온에 납품하는 사회적기업은 대략 18개 정도다. 미추홀구를 중심으로 주변 지역의 사회적기업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제품은 전통 공예품, 천연 면제품(생리대, 마스크, 에코백), 시계, 원목, 스툴, 테이블, 노인과 장애인용 교구, 자개, 누룽지와 스낵, 천연소금과 쌀, 도서류, 친환경 네일 틴트까지 다양하다. 대부분 생활소품들로 가성비로 따지면 최고다.
매장은 홈플러스 인하점 2층 주차장과 바로 연결돼 있다. 접근성이 좋아 누구나 쉽게 오갈 수 있다. 매장에 들어선 순간, 빼곡하게 채워진 전통 공예품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느루공예협동조합 심명숙 이사장이 두레온을 운영하면서부터 달라진 매장 풍경이다.
심 이사장은 25년 내공의 전문 공예인이다. `재미 있어`, `하고 싶어` 그리고 `어느 순간 책임감으로` 지금껏 공예가의 삶을 살아왔다. 전문가의 시각으로 작품을 구상하고, 상품화 되도록 노력한다.
두레온 판매 제품 중에 눈길을 끄는 게 있다. `은율탈춤과 아리랑 오르골`이라는 전통 공예품이다. 2013년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공모전에서 문화체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은율탈춤은 국가무형문화재 제61호로, 미추홀구에 보존회를 두고 전승되는 문화유산이라는 점에서 특히 의미 있다. 매장을 방문하면 구매를 떠나 언제든지 작품을 구경할 수 있다.
두레온의 역할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비록 코로나19로 유동적이지만, 소상공인 공예창업 교육부터 생활소품 제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함께 모여 교육 받고, 생활소품을 만들면서 인사를 나누다보면 자연스럽게 이웃이 된다. 두레온은 사회적경제기업 복합매장이라는 고유 기능 외에 공동체 형성이라는 역할까지 담당하고 있다. 실속과 가성비를 갖춘 두레온의 체험프로그램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미추홀구 사회적경제지원센터 홈페이지(michuse.com)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에코어스
에코어스는 `환경과 여성을 생각하는 사람들`이라는 모토를 가진 예비 사회적기업이다. 기업의 시작은 1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환경문제에 일찍 눈을 뜬 김얼해 대표는 생활 속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기 시작했다.
시작은 면생리대였다. 수없이 버려지는 것을 보며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자각하게 됐다. 그때부터 면생리대를 직접 만들어 사용했다. 한복 제작을 하던 그에게 봉제 작업은 그리 어려운 게 아니었다. 그로부터 8년이 지난 2018년 2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주최한 신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면생리대 세트 제품이 당선되면서 창업하게 됐다.
지금은 다양한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 면생리대를 비롯해 면마스크, 메밀베개, 에코백, 천주머니와 파우치 등 친환경 제품이다. 면, 마, 린넨 등 천연 원단과 오가닉 인증면을 사용한다.
에코어스 친환경 제품은 `두레온(溫)`에서 만날 수 있다. 홈페이지와 네이버 검색을 통해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자제하고, 덜 쓰고, 환경에 대한 인식전환이 있어야 합니다. 나중이 아니라 지금 당장 말입니다." 환경에 대한 문제의식을 전하는 김대표다.
㈜이주여성희망나눔터
사회적경제기업의 시작은 장애인, 노인, 이주여성 등 사회적 약자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데 있다. 그런 맥락에서 수봉산 자락에 있는 이주여성희망나눔터는 사회적경제와 정확하게 부합된다.
김창기 대표가 사회적경제에 관심을 가진 것은 2011년도. 우리나라에 사회적경제가 처음 도입될 때였고, 결혼 이주여성이 한창 늘어나던 시기다.
시계 엔지니어였던 김 대표는 이주여성과 함께 일하기를 원했다. 사랑방처럼 오붓하게, 경조사를 나누는 사회공동체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일주일에 두 번 외래 강사를 통해 한국어교육도 했다.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그들이 자립하는 것을 희망했다.
이주여성희망나눔터의 주력 제품은 원목시계다. 제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 뛰어난 품질을 가졌음에도 가격이 착하다. 메이드인 코리아지만 중국산 못지않은 가격이다. 생산-판매 라인을 단순화해 중간마진을 없앴기 때문이다.
이주여성들의 정성이 담긴 제품은 `두레온(溫)`, 인천상생유통센터의 `더 담지`, 인천사회적기업 우수상품판매장 `쏠쏠마켓`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인터넷 구입은 인천이음몰의 `더 담지몰`에서 가능하다.
두레온
주소 미추홀구 소성로 6 홈플러스 인하점 2층
문의 862-7888(문화누리카드 사용 가능)
에코어스
주소 미추홀구 수봉안길21번길 12-1 B01호
문의 425-5991 www.ecous.co.kr
주요제품 면생리대, 면마스크, 메밀베개
이주여성희망나눔터
주소 미추홀구 수봉로 171번길 35
문의 868-2765
주요제품 원목시계, 경침, 비데부품 반제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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