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사회복지공무원 `골(골목)-KEEPER(지킴이)`는 내 주변 이웃의 복지 위기 가구를 능동적으로 발굴·지원하는 무보수 명예직으로 사회 복지 안전망이다.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적극적인 활동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촘촘히 살피고 있다.
지난 2월 용현1.4동 봉사단체 `독정골 한사랑회` 회원들은 혼자 사는 어르신 댁에 설맞이 후원 물품을 전달하기 위해 방문했다. 이때 어르신이 현관문을 열지 못하고 방 안에서 신음 소리를 내는 상황을 발견하고는 곧바로 동 행정복지센터 사회복지 담당자에게 신고했다. 담당자는 저혈당 쇼크로 의식 저하 상태로 쓰러져 있는 어르신을 신속히 119에 알려 위기를 모면했다.
독정골 한사랑회 회원 대부분은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위촉돼 있다. 이처럼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은 도움이 필요한 위기 가구를 찾아내고 살피는 첨병 역할을 한다. 이에 각 동마다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운영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숭의1.3동 `우리동네 사랑공식 119`는 명예사회복지공무원과 독거노인을 1대1로 매칭, 1주에 한차례 안부를 확인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장애인 세대와 질병 있는 청장년 세대로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용현1.4동 동아리 `명탐정`은 위기 가구 발굴·신고와 주민참여 유도, 정보 공유에 나서고 있다. 동아리 이름은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이 복지 사각지대를 탐색하는 정규 모임`의 줄임말이다.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 `복지주5`를 개설한 주안5동은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의 실시간 쌍방향 의사소통을 통해 위기 대상자 신고 및 질의응답으로 위기 가구 제보와 참여를 끌어내고 있다.
생명의 전화와 연계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상담 활동을 추진하고 있는 주안7동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은 밴드를 운영, 서로 간 활동을 공유하고 위기 가구 발굴과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 외에도 각 동에서는 골-KEEPER들의 사각지대 발굴 사례를 공유하고 활동을 독려하는 등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함에 따라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며 "골- KEEPER 활성화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가 없도록 더욱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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