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노인복지관에는 홀몸 어르신 가정 전기와 수도 등에 문제가 생겼을 때 수리해 주는 ‘개미봉사단’이 있다. 해당 분야에 기술과 재능이 있는 어르신으로 구성된 봉사단으로 미추홀노인복지관에 고장 신고가 접수되면 개미봉사단원과 담당 복지사가 해당 가정에 방문해 상태를 파악한 후 수리를 진행한다. 수혜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세대와 차상위계층 가구를 우선으로 하며, 그 외 복지관 어르신도 신청할 수 있다.
개미봉사단은 형광등, 문손잡이, 수도꼭지 고장과 같은 간단한 수리를 진행한다. 코로나19 시기에는 DIY(소비자가 직접 용품 등을 제작·수리·장식하는 것) 가구를 조립해 재가 어르신 가정에 전달했고, 올해 2023년 여름에는 방충망 수리를 중점적으로 진행했다. 연 2회 관계기관 나눔 활동도 하는데, 올해 1차 나눔은 외부 활동이 많은 미추홀소방서 대원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응원했으며, 직접 제작한 DIY 천연 해충퇴치제를 전달해 유용했다는 피드백을 받았다. 이춘홍 개미봉사단원은 봉사하며 기억에 남는 순간이 언제였냐는 질문에 “방충망 수리를 하러 방문한 가구가 있었는데 방충망을 펼쳐 작업하기에도 어려울 정도로 공간이 협소했었다”라며 “의뢰인과 함께 짐을 옮겨가며 작업했고, 방충망 수리를 통해 의뢰인 가정의 불편함을 없애고 여름을 무사히 보낼 수 있도록 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혼자 사는 지역주민의 말벗이 될 수 있는 개미봉사단 활동이 자신에게도 소소한 즐거움이 된 것 같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LED 전등을 설치하고 교체도 가능한 봉사단원도 있으니 향후 전문성을 살려 지역주민에게 좀 더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싶다”라는 포부도 밝혔다.
미추홀노인복지관 개미봉사단 담당 복지사는 “수리에 필요한 물품들이 다양하고 폭이 넓어 편성된 예산으로 물품을 구매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안타깝다”라며 “물품 후원이 이루어져 더 많은 홀몸 어르신이 불편함 없도록 지역사회 소상공인들의 작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수리 신청과 후원을 위한 개미봉사단에 대한 문의는 미추홀노인복지관(☎ 070-8990-5704)으로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