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만 원의 행복’이라는 TV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었던 적이 있다. 유명 연예인들이 만원이라는 금액으로 일주일을 살아내기 위해 도시락을 챙겨 다니는 등 검소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해당 프로그램이 종영한 지 10년이 한참 지난 요즘, 이 프로그램을 보고 자랐던 청년들 사이에선 이른바 ‘만 원으로 하루 살기’가 유행이라고 한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만원으로 충분히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었지만 요즘 물가를 고려하면 이제는 만원으로도 먹을 수 있는 메뉴가 많지 않다. 그렇기에 오늘 소개할 미추홀구의 착한가격업소 ‘신포횟집’ 이야기가 더욱 반갑게 느껴진다. 신포횟집은 신선한 재료로 만든 초밥을 12,000원에 제공하고, 쌀쌀한 가을날 몸을 따뜻하게 해줄 대구탕과 알탕을 8,000원에 제공한다. 정갈한 기본 반찬과 백반이 포함된 탕 가격이 8,000원인 것도 놀랍지만, 초밥 1인분에 12,000원이라는 가격은 10년 전 학교 앞 만원 초밥집을 생각나게 할 만큼 저렴한 가격이라 착한가격이라는 이름이 정말 잘 어울린다. 제일시장 내부에 있는 신포횟집은 미추홀구 ‘맛있는 집 경연대회’ 수상업소이자 착한가격업소로 맛은 물론 청결·위생, 서비스 품질도 우수하다. 착한가격, 청결한 가게 운영, 기분 좋은 서비스 제공으로 소비자에게 만족을 주기 위해 구청이 선정한 우수업소 그게 바로 착한가격업소이기 때문이다. 횟집이라 회를 먹어보고 싶어 시켜봤는데 역시나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이 일품이었다. 곁들여 나오는 조개탕이나 밑반찬들도 하나같이 다 맛있었다. 신포횟집에 다녀온 분들이 남긴 인터넷 댓글을 보면 “이 가격에 이 양과 질이 말이 되나요?”, “점심에 싱싱한 초밥과 든든한 각종 반찬 감동이에요”와 같은 후기가 많았는데 전부 사실이었다. 빠듯해진 주머니 사정으로 인해 외식이 어려워진 요즘, 점심시간에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횟집이 동네에 있다는 소식이 이처럼 반가울 수가 없다. 앞으로도 더욱 많은 구민이 맛은 물론 청결하기까지 한 착한가격업소를 찾아보고 즐겁게 이용하기를 바란다.
대구탕·알탕 8,000원
모듬초밥 12,000원
미추홀구 제일로27번길 3-1
☎ 867-428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