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청소년 사이버도박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청소년은 경제적 능력도 없는 데다가 미성년자라 도박장에 가기도 어려운데 무슨 도박이냐 하겠지만 현실은 그렇지가 않다. 청소년이 즐겨 찾는 각종 오락사이트에는 도박성 요소를 포함한 게임이 늘어나면서 도박에 대한 접근성이 용이해지고 있다. 스포츠 경기의 승패 내기를 하는 스포츠도박 또한 청소년 사이에 급속하게 확산하고 있다. 이제 도박은 학교 앞 문방구나 오락실뿐 아니라 집안에서 PC를 통해 혹은 손안의 스마트폰을 통해 이루어지는 변화의 시대로 접어들었다.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의 자료에 따르면, 청소년 도박문제 위험군에 속하는 청소년의 비율이 점점 증가하고 있으며, 도박을 처음 접하는 연령도 점점 낮아지고 있다. 도박은 청소년들에게 중독성과 금전적 손실, 그리고 2차 범죄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는 청소년기의 발달적 특성과 맞물려 더 큰 위험으로 다가온다.
부모와 교사는 평소 자녀와의 대화에서 도박의 위험성을 알리고, 도박과 관련된 유해 환경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또한, 자녀가 도박 문제를 겪고 있으면, 빨리 전문치료기관을 찾아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도박문제예방치유원에서는 청소년과 부모를 위한 상담과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헬프라인(전화상담 ☎ 1336)이나 넷라인(온라인 상담 netline.kcgp.or.kr) 등을 통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청소년 사이버도박 문제는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중대한 과제이다.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절실히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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